코스피, 기업 실적 호조, 기관 매수 등으로 상승

한국 증시 리뷰

28 일 (목) 코스피는 기업 실적 호조, 기관 중심 매수세에 힘입어 1%대 상승 마감. 장 초반 메타 급등에 힘입어 0.7%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압력에 잠시 하락 전환했지만, LG 화학,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실적 호조 소식에 확대된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상승폭 확대. 이날 달러 강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매도 규모가 크지 않았던 외국인 수급, 중국 증시의 상승 전환 등 또한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 다만 코스닥은 펄어비스(-9.7%)의 개별 악재에 따라 하락 마감(KOSPI +1.08%, KOSDAQ -0.44%).

미국 증시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메타는 EPS 2.72 달러(예상 2.56 달러), 매출 279.1 억 달러(예상 282 억 달러)로 혼조된 실적을 발표했지만, DAU 가 19.6 억 명(예상 19.5 억명)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장외로 주가 18% 급등. 이날 원/달러 환율이 약 6 원 상승세를 보인 점이 외국인 수급에 부담이었으나 순매도 규모(약 400 억원 순매도)가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 시킬 수 있었음.

업종별로 화학, 철강금속, 유통, 운수, 의약품, 금융 등 업종이 지수 상승을 견인. 종목별로 LG 화학(+8.4%), 삼성물산(+6.9%), POSCO 홀딩스(+4.3%), 삼성바이오로직스(+3.1%) 등은 각각 실적 호조, 외국인의 선별적인 저가매수세 유입에 의해 큰 폭 상승. 다만 삼성전자(-0.3%)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압력에 의해 상승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임. 추가적으로 한국 5 월 실외 마스크 해제 조치 기대감 유입에 화장품주들도 상승.

장중 발표된 경제지표

한국
5 월 제조업 기업실사 지수 85pt(전월 83pt)

일본
3 월 산업생산 MoM +0.3%(예상 +0.5%, 전월 +2.0%)
3 월 소매판매 YoY +0.9%(예상 +0.4%, 전월 -0.9%)

BOJ 통화정책회의 기준금리 -0.10% 동결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유지 결정. 10 년 만기 무제한 매입을 이어가겠다고 밝힘. 2022 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전망치를 1.9%로 상향(1 월 1.1%). 경제성장률은 3.8%에서 2.9%로 하향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