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경계심리 등으로 전강후약 마감

한국 증시 리뷰

3 일 (화) 코스피는 미국 증시 반등, 외국인 수급 개선에 힘입어 오전 강세 흐름을 보였지만, 오후 FOMC 를 앞두고 기관 중심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소폭 하락 마감. 간밤 미국 증시는 FOMC, 경기 불안 등으로 장중 1.7%까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오후 기술적 반등, 저가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 특히 미국 반도체 지수가 급등(+3.5%)한 영향으로 코스피는 상승 출발 이후 삼성전자(+0.3%), NAVER(+0.4%), 카카오(+1.4%) 등 성장주 중심 반등에 힘입어 0.6%까지 상승 폭 확대. 하지만 장 막판 기관 중심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지수 하락 전환(KOSPI -0.26%, KOSDAQ +0.64%).

업종별로 음식료, 운수장비, 건설 등이 대부분 하락했지만, 기계, 의료정밀, 전기전자 등이 상승하며 낙폭이 제한시킴. 간밤 미국 국채 10 년물 금리가 10bp 이상 급등하며 3%를 상회했지만, 최근 연준의 긴축 부담으로 지속적으로 부진했던 성장주들에게 추가 압력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임. 다만 FOMC 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진 가운데 호주 중앙은행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점은 투자심리에 부정적 대형주 중 삼성 SDI(+2.1%), 카카오(+1.4%), KB 금융(+0.5%) 등 상승폭이 컸음. 삼성 SDI 는 간밤 테슬라(+3.7%)

주가 급등, 국제전기차 엑스포에서 BMW 신형 SUV 에 대한 우호적인 반응으로 상승. 이날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뱅크(+0.4%)는 1 분기 신규 고객 수 62 만명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 884 억원, 순이익 668 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발표. 카카오게임즈(+0.2%)는 대표작 오딘, 골프사업 등 실적 호조세에 매출 2,663 억원(+105%), 영업이익 421 억원(YoY +170%)으로 실적 호조세를 기록하며 상승.

장중 발표된 경제지표

한국
4 월 CPI YoY +4.8%(예상 +4.4%, 전월 +4.1%)

호주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기준금리 10bp 인상(0.35%)

호주 중앙은행은 호주 총선 3 주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2010 년 11 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상 시행. 총선 캠페인 중 통화정책 변화는 2007 년 이후 처음. 중앙은행은 1 분기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대비 5.1% 기록하는 등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