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앞둔 관망세 속에서 소폭 하락

한국 증시 리뷰

4 일 (수) 코스피는 오전 AMD 실적 호조 소식에 반도체 중심으로 강세 흐름이 보였지만, 금일 저녁 FOMC 를 앞둔 관망세, 업종별 차별화 등으로 결국 소폭 하락 마감. 장 초반 미국 증시 강세, AMD 실적 호조세 속 오전 외국인 순매수 전환으로 0.6%대까지 상승했으나, FOMC 를 앞둔 경계감, 미-중 마찰 확대, 미국 금리 상승 부담 등으로 장중 상승폭을 축소하다 결국 하락 전환하며 마감(KOSPI -0.11%, KOSDAQ -0.83%).

금일 저녁 FOMC 에서 연준의 빅스텝 50bp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는 점에서 관망세가 짙어 졌고, 중국 정유사들이 러시아 원유를 싼 가격에 구입하고 있다는 소식에 미-중 마찰도 확대된 점도 증시에 부정적이었음.

미국 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AMD 는 EPS 1.13 달러(예상 0.91 달러, YoY +117%), 매출 58.9 억 달러(예상 55.2 억 달러, YoY +71%)로,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58.9 억 달러(예상 55.2 억 달러)로 어닝 및 가이던스 모두 서프라이즈 기록하며 오전 국내 반도체주들의 강세 견인. 특히 최근 PC 수요가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발표한 점이 최근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감을 다소 진정시킴.

FOMC 를 앞두고 차별화 장세가 보인 점도 지수 상승을 제한시키는 요인이었음. 이날 금융, 건설, 화학 등이 상승한 반면, 의약품, 음식료, 유통 등이 하락. 이날 1Q22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0.6%)는 매출 1.65 조원(YoY +31%), 영업이익 1587 억원(YoY +1.0%)로 견조한 실적 내용에 주가 상승. 플랫폼(+27%), 콘텐츠(+36%) 모두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고, 특히 톡비즈(+23%), 플랫폼 기타(+52%), 게임(+89%) 등 사업부분에서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

장중 발표된 경제지표

호주
4 월 AIG 건설 지표 55.9pt(전월 56.5pt)
3 월 소매판매 MoM +1.6%(예상 +0.6%, 전월 +1.8%)

뉴질랜드
1 분기 실업률 3.2%(예상 3.2%, 전월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