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투자! 이보다 더 쉬울 순 없습니다
미 증시, FOMC 종료에도 불구하고 변동성 장세 지속
미국 증시 리뷰 4~5 일 (목) 미국 증시는 4 일 비둘기파적인 파월 의장의 FOMC 발언에 힘입어 급등했지만, 5 일 금리 급등,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며 결국 하락(4~5 일, 다우 -0.39%, S&P500 -0.69%, 나스닥 -1.96%, 러셀 2000 -1.46%) 4 일 (수) 미국 증시는 비둘기파적인 파월 의장의 FOMC 발언에 힘입어 급등. S&P500 지수는 장 초반 보합권 출발 이후 FOMC 결과 발표 이후 파월 발언에 힘입어 상승폭 확대. 이날 파월 의장은 다음 FOMC 에서 50bp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 두었으나, 75bp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actively considering)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하며 증시는 안도감 확대.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 50bp 인상(0.75~1.00%), 6 월부터 양적긴축 시사. 한편 4 월 미국 ISM 서비스업 지표는 57.1pt(예상 58.5pt, 전월 58.3pt)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 지표 세부 항목 중 물가 지표는 84.6pt(전월 83.8pt)로 전월대비 소폭 상승. 4 월 ADP 고용보고서는 24.7 만명 증가(예상 39.5 만명, 전월 47.9 만명)하며 견조하게 발표됨.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4.1%), 커뮤니케이션스(+3.7%), IT(+3.5%)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부동산(+1.0%), 필수소비재(+2.2%), 헬스케어(+2.2%)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가장 작았음(다우 +2.81%, S&P500 +2.99%, 나스닥 +3.19%, 러셀 2000 +2.69%). 5 일 (목) 미국 증시는 금리 급등, 전일 FOMC 후 급등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 쇼피파이 등 부정적인 실적 소식에 의해 급락. 이날 미국 국채 10 년물 금리가 15bp 급등하며 3.1%를 상회하자 성장주를 중심으로 매물 출회되면서 뉴욕 3 대 지수 모두 급락. S&P500 지수는 1% 하락 출발 이후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마감. 이날 VIX 지수는 22.7% 급등하면서 다시 31pt 를 상회하는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 확대. 한편 영란은행은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 올해 경기 위축을 예상한다고 전망.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경기소비재(-5.8%), IT(-4.9%), 커뮤니케이션스(-4.1%)의 낙폭이 가장 컸고, 유틸리티(-1.1%), 에너지(-1.4%)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았음. 종목별로 실적을 발표한 쇼피파이(-14.9%), 이베이(-11.7%), 엣지(-16.8%) 등은 실적 및 가이던스 부진으로 주가 급락(다우 -3.12%, S&P500 -3.56%, 나스닥 -4.99%, 러셀 2000 -4.04%).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지난 4 일(현지시간) FOMC 이후 파월의장의 “75bp 인상은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는 발언에 힘입어 안도 랠리가 출현하기도 했으나, 사실상 그의 발언은 지난달 IMF 에서의 연설과 크게 달라진 측면은 없었음. 이에 더해 미국 증시는 하루 만에 상승분을 일시에 반납함에 따라, 시장의 불안심리는 FOMC 이전보다 더욱 악화된 상황. 또한 기대인플레이션도 재차 상승한 것이나 6 월 FOMC 75bp 인상가능성(87%)도 다시 확대되는 등 현재 시장과 연준 사이의 간극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지 않고 있다는 점이 시장 불안의 중심. 같은 맥락에서 FOMC 성명서 상으로 연준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단기에 그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으며, 중국 봉쇄조치에 따른 공급난 악화 우려를 표명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이는 연준 입장에서 현재 인플레이션을 유발한 핵심 요인인 우크라이나 사태,공급난은 통제 밖의 영역임을 시인한 것으로 보임. 이처럼 공급 측면 상 정책 대응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연준은 긴축을 통한 수요 진작으로 인플레 압력을 낮출 의도를 가지고 있으나, 연준의 생각과 달리 시장은 그 과정에서 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결국 긴축 정책을 둘러싼 연준과 시장의 간극이 좁혀지고 금융 불안도 진정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확인이 필요. 11 일(수) 발표 예정인 4 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현재 컨센서스가 8.1%(YoY, 전월 8.5%)로 형성되면서 피크아웃 자체는 기대되는 상황. 다만, 현재 시장 심리나 매수세 모두 취약한 상황임을 감안 시 4 월 소비자물가 발표 전후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주요국 증시는 변동성 확대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금일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 폭락의 충격으로 하락세가 불가피하겠지만, 국내 휴장 기간 중 미국 증시의 급반등 랠리를 누리지 못했던 만큼 장중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또한 미국 증시의 급락 성격은 애플, 아마존 등 빅테크 주도주들의 성장 불안 기인한 측면도 있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 반면 한국은 미국과 달리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기업들은 호실적을 발표하며 상대적으로 성장 불안이 크지 않았다는 점은 미 증시 폭락 충격에서 지수 하단을 지지해주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