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일 (화) 미국 증시는 최근 급락세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오전 2%에 가까운 반등세를 보였지만, 미국 소비자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혼조 마감. 애플(+1.6%), 테슬라(+1.6%) 등 대형 기술주, 반도체주들은 견조한 반등 흐름을 보이며 나스닥은 1% 상승했지만, 기타 업종들은 차별화 장세를 보이며 다우와 S&P500 지수는 보합권에서 마감. 미국 국채 3 년물 금리는 9bp 추가 하락하면서 3.0% 하회(2.99%)하는 등 채권 매수세는 지속되었지만, VIX 지수(33.0pt)는 5% 하락하며 변동성 일부 완화. S&P500 주요 지지선 4,000pt 를 회복(다우 -0.26%, S&P500 +0.25%, 나스닥 +0.98%, 러셀 2000 -0.02%).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는 것이 자신의 중요한 임무이며 연준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발표. 이날 연준위원들의 발언들은 대부분 매파적이었음.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6, 7 월에 50bp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한다”, 매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다음 2 개 회의에서 50bp 인상은 아주 타당하다”, 월러 이사는“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지금 금리를 인상할 때”라고 언급. 한편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의회 청문회 증언에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를 올해 안에 추진할 필요성에 대해 동의.

업종별로 IT(+1.6%), 에너지(+0.9%), 통신(+0.8%) 등이 상승한 반면, 부동(-2.3%), 유틸리티(-1.2%), 금융(-0.8%) 등이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5% 반등, 다우 운송 지수는 0.1%하락 마감. 한편 다우 항공 섹터 지수는 1.4% 하락. 종목별로 실적을 발표한 펠로튼(-8.7%)는 실적 및 가이던스가 부진하면서 하락.

화이자(+1.8%)는 바이오헤븐 파마(+68.4%)를 116 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발표하며 상승. 어닝 쇼크를 기록한 노바백스(+1.1%)는 백신 판매 효과로 다음 분기 양호한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