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일 (화) 미국 증시는 장중 매파적인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소매판매 지표, IT 에 대한 집중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급등. S&P500 지수는 1.5% 상승 출발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마감. 오전에 발표된 미국 4 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9% 상승(예상 +0.9%, 전월 +1.4%)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경기에 대한 우려감 완화. 장중 파월 의장은 연준은 물가가 완화될 때까지 빠르게 금리 인상을 하겠다는 등 매파적인 발언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기도 했으나 시장은 이를 소화하면서 상승 추세 지속. 추가적으로 중국 상해에서 3 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는 소식과 더불어 금주 홍콩이 방역 조치 완화, 일본도 소규모 단체 여행객들의 입국을 곧 허용할 것이라는 소식 등 리오프닝 기대감 확대(다우 +1.34%, S&P500 +2.02%, 나스닥 +2.76%, 러셀 2000 +3.19%)

파월은 이날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통제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가파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하는 데에 머뭇거리지 않겠다고 발언. 추가적으로 “우리(연준)는 물가 안정을 이뤄낼 것이다”, “누구도 우리의 그러한 의지를 의심해서는 안 된다”는 등 긴축에 대한 연준의 강한 의지를 표명.

업종별로 필수소비재(-1.2%)를 제외한 모든 업종 1%대 상승 마감. 그중 상승 폭이 가장 컸던 업종은 IT(+2.9%), 소재(+2.9%), 금융(+2.7%). IT 는 애플(+2.5%), 반도체(필라. 반도체 지수 +5.0) 급등 영향으로 3% 가까이 급등. 이날 리오프닝 기대감 확대, 보잉 호재에 힘입어 다우 운송 지수는 3.2% 급등, 다우 항공 지수는 6.2% 급등. 종목별로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월마트(-11.4%)는 실적 및 가이더스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주가 급락한 반면, 홈디포(+1.7%)는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로 주가 상승. 유나이티드 에어라인(+7.9%)는 2 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하면서 급등, 보잉(+6.5%)도 FAA 가 유나이티드의 777 모델 52 대 비행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급등. 씨티그룹(+7.6%)은 워런 버핏이 1 분기에 지분을 29.5 억 달러 규모를 늘렸다는 소식에 급등, AMD(+8.7%)는 파이퍼 샌들러의 투자의견 업그레이드 영향으로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