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일 (수) 미국 증시는 매파적인 FOMC 의사록 내용에도 불구하고 저가매수세, 소비재 강세에 힘입어 큰 폭 상승. S&P500 지수는 장 초반 경제지표 부진, FOMC 의사록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0.3% 하락 출발. 테슬라(+4.9%), 아마존(+2.6%), 엔비디아(+5.1%) 등 최근 낙폭이 컸던 소비, 반도체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었지만, 오후 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상승폭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임. 의사록 발표 후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되자 성장주, 소비재 중심 반등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다우 +0.6%, S&P500 +0.95%, 나스닥 +1.51%, 러셀 2000 +1.95%)

5 월 FOMC 의사록에 의하면 대부분 연준위원들은 50bp 금리 인상이 “향후 두어 번 회의에서 적절하겠다”고 합의. 추가적으로 인플레이션은 통제하기 위해 성장률을 제한시킬 수 있는 수준까지 올릴 가능성까지 논의됨.

하지만 최근 시장은 이미 향후 6,7 월 FOMC 에서 50bp 추가 인상과 더불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인 만큼, 의시록은 추가 하방 요인보단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한편 미국 4 월 내구재주문은 전월대비 0.4% 증가(예상 +0.6%, 전월 +0.6%)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 업종별로 유틸리티(-0.1%), 헬스케어(-0.02%)를 제외한 전업종 상승. 이날 경기소비재(+2.8%), 에너지(+2%), IT(+1.2%), 커뮤니케이션스(+0.9%)의 상승폭이 컸음. 이날. 노드스트롬 매출 호조세로 리오프닝 기대감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엑스피디아(+6.0%), 메리어트(+4.5%) 등 여행주들도 급등.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2.0%), 다우 항공 섹터 지수(+3.0%) 모두 큰 폭 상승.

종목별로 노드스트롬(+14.0%)은 EPS 부진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펜데믹 이전 수준까지 급등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주가 급등. 노드스트롬 효과에 힘입어 아마존(+2.6%), 배스바디앤웍스(+8.7%), 언더아머(+7.0%), 랄프로렌(+2.8%) 등 기타 소비주들 급등.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톨브라더스(+8.0%)는 어닝서프라이즈에 급등했고 레나르(+5.2%) 등 기타 주택건설 업체들의 주가들도 동반 상승. 한편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애플(+0.1%), 알파벳(-0.1%) 등 오후 반등하면서 보합권에서 마감. S&P500 & NASDAQ 일중 차트 업종별 주가 등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