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에서는 암 진단 업체인 아이엠비디엑스가 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이차 전지 믹싱 장비 업체 제일엠앤에스는 5일부터 5영업일 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에 돌입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3일 아이엠비디엑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소량의 채혈로 여러 암을 진단하거나 진행성 암의 재발을 예측하고 적절한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도록 진단하는 ‘알파 리퀴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캔서파인드’는 검사 시간에 5분 가량 소요되며 한번의 채혈로 8개 암종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엠비디엑스의 공모금액은 193억 원에서 248억 원이다. 각 국가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사업모델(BM)을 적용해 대만을 기점으로 23개 국가에 진출해 있는 아이엠디비엑스는 상장 후 진출 국가 확대에 자금을 투자할 방침이다. 또 현재 8개 암종을 확인할 수 있는 캔서파인드는 검진 가능한 암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아이엠비디엑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40억 원이었으나 영업손실은 78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은 73억 원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손실은 97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2027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일엠앤에스는 1986년 설립된 믹싱장비, 믹싱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믹싱은 가루 형태의 활물질에 바인더, 도전재(전지 내부에서 전자의 흐름을 도와주는 물질)를 섞어 슬러리 형태로 만드는 전극 공정의 첫 공정이다. 매출의 80% 이상이 2차전지 장비 제조에서 발생하고 있다. 방산과 제약 등에도 믹싱시스템을 공급한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SDI(00640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스웨덴의 노스볼트 등을 두고 있다.
희망 공모가액 범위는 1만 5000원에서 1만 8000원이다. 상장 주관은 KB증권이 맡았으며 IPO를 통해 240만주를 공모하며 전량 신주 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