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투자! 이보다 더 쉬울 순 없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뉴스플로우 상 시장 불안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여기에서 파생된 경기 침체 우려도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 7 일 세계은행이 미국(3.7%→2.5%) 등 2022 년 전세계(4.1%→2.9%)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 월 전망에 비해 큰 폭 하향 조정한 배경을 살펴보면 지정학적 긴장, 비용 상승, 1970 년대식의 스태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 등이 주된 동인으로 작용. 애틀랜타 연은에서 추정한 2 분기 성장률 전망치 역시 지난 1 일 1.3%에서 0.9%로 하향조정된 것도 최근까지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예상보다 취약했다는 점에서 기인. 또 대형 유통업체 타겟(-2.3%)이 과잉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격 할인이 불가피하며, 그 과정에서 영업 마진이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 했듯이, 이미 수요단에서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실질 구매력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이처럼 경제 관점에서 악재성 재료들이 우위에 있는 상황이나, 전거래일 미국 증시가 악재로 점철된 환경 속에서 반등했다는 점에서 유추해볼 수 있듯이, 주식시장 참여자들은 일정부분 내성이 생기면서 증시 바닥을 다져가고 있는 것으로 보임. 한국,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6 월 이후 부진한 주가흐름을 연출했지만, 연 저점을 깨지고 않고 있다는 점도 같은 맥락에서 바라볼 필요. 물론 지수 상단이 유의미하게 열리기 위해선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있다는 가시적인 신호가 등장해야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이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당분간 증시는 박스권 장세(현재 하단 부근에 위치해있는 것으로 추정)에서 저점을 점진적으로 높여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 금일 국내 증시도 세계은행의 스태그플레이션 경고 등 매크로상 불확실성에도, 증시 바닥권 인식 속 미국 증시 강세 영향에 힘입어 2 차전지, 반도체, 인터넷 등 전거래일 낙폭이 컸던 종목군을 중심으로 반등에 나설 전망. 또 옐런 재무장관이 현재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용인하기 힘든 수준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세출 법안에 포함된 처방약, 신재생 에너지 정책 등이 비용을 낮출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점도 장중 국내 증시에서 인플레이션 불안심리를 일정부분 해소시켜줄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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