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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일(목) 미국 증시는 매파적이었던 ECB 회의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 부담, 5 월 소비자물가 경계심리로 장중 낙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급락 마감(다우 -1.94%, S&P500 -2.38%, 나스닥 -2.75%, 러셀 2000 -2.12%).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7 월 1 일부로 종료한다고 결정. 7 월과 9 월에 각각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7 월에는 0.25bp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9 월에는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에 따라 9 월에 더 큰 폭의 금리인상을 할 수 있다’ 며 0.5bp 인상 가능성을 열어둠. 기존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결과였으나 향후 각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행보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는 모습. 회의 결과 이후 독일 10 년물 국채 금리 상승, 미국 10 년물, 2 년물 국채금리 역시 상승세를 보임. 미 2 년물 국채금리는 2.81%까지 상승하며 2018 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 10 년-2 년물 금리차는 22.5bp 로 전일 대비 축소. 또한 전일 발표된 중국 5 월 수출 지표 호조 및 원유 재고 부족 등으로 유가가 120 달러를 상회하고 있다는 점 역시 부담으로 작용.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2 만 7 천 명 증가한 22 만 9 천 명(예상치 21 만 명)을 기록하며 2 주만에 증가세로 전환. 업종별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2.8%), IT(-2.7%), 금융(-2.6%) 등 업종이 2% 이상씩 하락. 테슬라(-0.89%)는 UBS 에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장중 급등세를 보였으나 시장 급락 영향으로 하락 전환 마감. 미 국채금리 상승 영향으로 애플(-3.6%), 넷플릭스(-4.96%) 등 성장주들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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