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투자! 이보다 더 쉬울 순 없습니다
현재 시장은 지난 10 여년간의 “디플레이션 압력 우위+유동성 과잉”의 조합에서 벗어나 “인플레이션 압력 우위+유동성 축소”의 조합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가격 조정)를 크게 겪고 있는 모습. 지난 10 일 미국의 5 월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주요국 증시에 패닉셀링이 출현한 배경도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연준의 한층 더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으로 형성된 데서 찾아볼 수 있음. CME Fed Watch 상 6 월 75bp 금리인상 확률은 소비자물가 발표 전 3%대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26%대까지 급등한 상황. 연말 기준금리 상단(현 1.0%) 컨센서스의 경우, 6 월 초까지만 해도 2.75%(확률 50.9%→1.5%)로 형성되기도 했지만 이제는 3.75%(0.3%→35.8%)로 급변한 상황(4.0%대 도달 확률도 기존 0%에서 15%대로 급등).
소수의견이긴 하지만 일각에서는 6 월 FOMC 100bp 인상이라는 극단적인 전망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6 월 FOMC 에서 연준이 금리인상 강도를 어느 정도로 가져갈지, 또 시장이 FOMC 이후 그러한 연준의 판단을 추가 악재로 해석할지, 또는 악재의 재료 소멸 인식으로 해석할지가 관건이 된 상황. 더 나아가 현재는 5 월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이후 이에 대한 연준의 판단 변화를 시장이 접할 수 없는 시기이기 때문에, 6월 FOMC(15일 한국시간 새벽 발표) 이전까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다만 미국 나스닥 고점대비 하락률이 약 31%대로 지난 코로나 판데믹 당시(-28%)를 넘어선 조정을 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시 현 구간에서는 저점매수가 유입되면서 지수 하단을 지지해줄 가능성 존재. 금일 국내 증시도 인플레이션 쇼크 여진 속 선진국 증시 급락, FOMC 불안심리 등으로 하락세를 보일 전망. 최근 주식 등 위험자산 가격 조정을 유발한 또 다른 원인은 코인담보대출업체인 셀시우스의 인출중단 사태 등에서 기인한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 폭락도 작용한 만큼, 장중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 변화에도 주목해볼 필요. 한편, 지난 13 일 종가로 2,504pt 를 기록한 코스피는 주봉상 장기지지선인 200 주선(2,476pt)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 주요 수급 주체들의 매수세도 실종된 만큼, 현시점에서 지수 하단을 섣불리 예단하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 그럼에도 선행 PBR 상으로 0.9 배(2,512pt 대)를 하회하고 있으며, 후행 PBR 상으로도 1.0 배(2,520pt 대, 현 0.99 배)도 하회하는 등 밸류에이션 상으로도 역사적 하단에 도달해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 시 지수의 추가적인 레벨 다운은 제한적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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