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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일(수) 미국 증시는 5 월 소매판매 등 실물 지표 부진에도, 6 월 FOMC 75bp 금리 인상 이후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안도감이 조성된 영향에 힘입어 상승(다우 +1.0%, S&P500 +1.5%, 나스닥 +2.5%, 러셀 2000 +1.4%) 전일 6 월 FOMC 에서 연준은 75bp 금리 인상을 결정하며 기준금리 목표치를 1.50%~1.75%로 상향조정. 올해 말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 월 2.8%에서 1.7%로 하향조정한 반면,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3 월 4.3%에서 5.2%로 상향조정.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75bp 인상은 이례적으로 큰 폭이며 이러한 인상폭이 일반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음달 금리 인상은 경제지표, 경제전망에 좌우될 것이며 50~75bp 인상이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언급하며 7 월 FOMC 에서 50bp 와 75bp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음. 75bp 인상폭은 1994 년 이후 처음인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불확실성 해소 및 물가 안정에 대한 연준의 의지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하며 반등에 성공. 75bp 인상 가능성과 올해 말 기준금리 수준을 선반영하며 3.4%대까지 상승했던 미 국채 10 년물 금리는 3.3%대까지 하락, 2 년물 금리 역시 3.2%대로 하락. 추가적으로 ECB 가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로존 주요국 국채 금리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회의를 열고 시장 안정화 조치를 발표한 점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 업종별로 에너지 업종(-2.1%)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고 경기소비재(+3%), 통신(+2.4%), 부동산(+2.3%)의 상승폭이 가장 컸음. 한편 주요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플레이션과 경기 위축 우려를 높임. 미국 5 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예상치 +1.0%, 전월치 +0.7%) 감소를 기록하며 5 개월만에 둔화. 소비 동향이 상품에서 서비스 소비로 이동했고, 자동차 판매가 전월대비 3.8% 감소한 영향에 기인. 6 월 NAHB 주택시장 지수는 67(예상치 68, 전월치 69)로 예상치를 하회하며 2 년만에 최저치 기록. 집계측은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로 주택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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