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
전일 유로화는 브렉시트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표가 부진한
영향으로 전 영업일 대비 0.19%하락한1.1369달러를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한 EU 주요 정상들의 브렉시트 연기 관련 긍정적 언급으로 인해 브렉시트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유로존의 부진한 지표가 유로 달러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산업 신뢰지수는 예상치인 0.1을 큰 폭으로 하회하는 -0.4를 기록했다. 이에 유로존 내의 산업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었다. 이는 유로화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 브렉시트 낙관론이 유로화에 상승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만큼, 브렉시트 진행 상황에 의해 유로화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GBP/USD
전일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며 전 영업일 대비 0.38% 상승한 1.3303달러를 기록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EU 주요 국 수장들의 브렉시트 연기 관련 발언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만약 영국이 브렉시트와 관련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요청한다면,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전일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연기 여부를 하원에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하며 브렉시트 연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의 발언이기에 파운드화에 상승 압력을 가하기 충분했다. 또한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수장들도 영국의 브렉시트 연기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내놓은 것도 파운드화에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영국의 브렉시트 연기 가능성에 대해 EU가 적극적으로 긍정적 입장을 내놓는 만큼,파운드화에 상승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USD/JPY
전일 달러-엔은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재표명한 영향으로 인해 전 영업일 대비 0.42% 상승한 111.05엔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파키스탄과 인도의 무력충돌로 인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었다. 이들 양국은 핵보유국이기 때문에 그 무게가 더 무거웠다. 이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며 달러엔에 하락 압력을 가했지만,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입장 재확인에 달러엔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일 상원 증언에 이은 하원 증언에서 파월 의장은 "연준은 금리 변경을 판단하는데 있어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고 언급하며 기존 방침을 이어갔다. 이는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낮추기에 충분했고, 이에 달러엔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파월 의장이 연준의 의지를 명확히 한만큼,달러엔의 상승 재료로 작용할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