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투자! 이보다 더 쉬울 순 없습니다
최근 WTI 국제유가는 수요 감소 및 일시적 재고 부담과 맞물리면서 110 달러를 하회하고 있으나, 높은 레벨을 유지하고 있는 현 수준의 유가는 경제주체들의 기대 인플레이션 전망을 악화시키고 있는 모습. 6 월 FOMC 에서 파월의장이 미시간대 기대 인플레이션을 언급했듯이, 기대 인플레이션은 실제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시 향후 기대 인플레 변화에 따라 증시 방향성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 이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이 휘발유 가격 진정을 위해 유류세 부과를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옐런 재무장관도 러시아산 유가를 하락시키고자 영국, 캐나다 등 주변 동맹국과 유가 상한제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한국 등 주요 수출 국가들의 이익과 밀접한 미국의 소비는 최근 기름값 포함 생활 물가 급등으로 위축되고 있으므로, 금주 내로 확정될 예정인 유류세 한시 중단이 현실화될 경우 관련 불안을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
전거래일 코스피는 북한 핵실험 우려, 반도체 오더컷 루머 재확산, 주가 장기추세 이탈 우려, 암호화폐 시장 급락 등 여타 불안 요인의 점철로 폭락하면서 2,400 선을 하회(2,391.03pt, -2.0%). 사실상 전거래일 폭락의 뚜렷한 실체가 부재한 측면이 있었던 만큼, 금일에는 낙폭 과대 인식, 유럽 증시 및 미국 선물 시장 상승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 기술적 지표인 코스피의 주간 상대강도지수(RSI) 상 현재 30 선 이하인 과매도 국면(70 선 이상 과매수 국면)에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20 년 3 월 코로나 판데믹, 2022 년 1 월 양적긴축 발작 당시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도 낙폭 과대 인식에 힘을 실어주는 부분. 다만, 최근 급락 사태로 인해 개인의 신용 반대매매 물량 출회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6 월 1~10 일 미수금 대비 반대대매금액 평균 154 억원 vs 6 월 13~17 일 261 억원), 장전 동시호가 및 장 개시 직후 반대매매 물량으로 인한 수급 노이즈를 경계. 한편, 최근 국내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 공시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22 년 6 월 이후 20 일 NHN 등 18 개 기업이 자사주 매입 공시). 물론 자사주 취득 이후 소각까지 단행해야 유통주식수 감소에 따른 EPS 개선이나 순자산 감소에 따른 ROE 개선이 나타나는 만큼, 단순 매입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논란은 존재. 다만, 현재 전반적인 증시 뿐 아니라 개별 주식들의 거래량이 감소한 상황 속에서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은 유동성 효과가 기존에 비해 크다는 점을 감안 시, 개별 종목 접근 차원에서 장중 자사주 매입 공시를 발표하는 기업에도 주목해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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