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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황 내용
제목 2022년 07월01일 해외시장 시황
글쓴이 GO-TRADING
날짜 2022-06-30 [23:07] count : 184
미 증시, 침체 불안 지속 등으로 약세

미국 증시 리뷰

30 일(수) 미국 증시는 5 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하락에도,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한 가운데 2 분기 마이너스 성장 우려가 위험선호심리를 위축시키면서 하락 마감(다우 -0.82%, S&P500 -0.88%, 나스닥 -1.33%, 러셀 2000 -0.66%).

5 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6.3%(예상치 6.4%, 전월치 6.3%)상승 하며 예상치를 소폭 하회. 세부항목 중 상품 지출은 전년동기 대비 9.6%(전월치 9.5%) 소폭 상승, 서비스 지출은 전년동기 대비 4.7%(전월치 4.5%) 증가. 식품과 에너지 물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4.7%(예상치 4.8%, 전월치 4.9%) 상승.
침체 우려 확대되며 미 국채 10 년물 금리는 장중 3% 하회.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앞두고 증산 기대감이 모아졌던 OPEC+회담에서 8 월 증산량을 하루 64 만 8 천 배럴로 유지, 9 월 이후 증산 정책에 관한 언급은 없었음. 지난 5 월 OPEC+ 회원국들의 원유 생산량은 목표치를 하회했고, 이는 투자감소와 운영 문제라고 전해지며 증산 여력이 없다는 우려가 부각.

업종별로 유틸리티(+1.1%), 산업재(+0.3%) 업종은 상승했고, 에너지(-2%), 통신(-1.6%), 경기소비재(-1.5%)은 업종은 하락. OPEC+ 회담에서 증산을 유지함에도 불구하고 수요 둔화 우려 확대되며 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한 영향으로 에너지 업종 약세.

마이크론(-1.32%)은 매출은 컨센서스 부합, 이익은 예상치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반도체 수요가 약화될 것이라고 언급. 이 여파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07% 하락하고, 엔비디아(-2.46%), 애플(-1.8%), 알파벳(-2.45%) 등 주요 기술주 역시 하락.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연준이 물가 지표로 활용하는 5 월 근원 PCE 물가(4.7%, 예상 4.8%)가 전월(4.9%)에 비해 둔화 됐음에도, 시장에서는 아직까지도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이 형성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는 지난 5 월 말 4 월 PCE 물가 하락(4.9%, 3 월 5.2%) 이후 단기적인 안도 랠리를 보였지만, 6 월 중순 발표된 5 월 CPI 쇼크 사태로 잇따른 폭락세를 경험했던 전례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가한 것으로 보임.

또 연준 역시 현재의 고 인플레이션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는 에너지 및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가 아닌 전반적인 품목들을 커버하는 헤드라인 물가와 기대인플레이션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5 월 근원 PCE 물가 하락을 중립 이하 수준의 재료로 받아들이게 만든 것으로 판단. 물론 최근 기대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안도 요인이긴 한지만, 13 일 발표 예정인 6 월 CPI(예상 8.3%, 5 월 8.6%) 수치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에 대한 불확실성은 시장에 잔존해 있을 것으로 전망.

한편 30 일 발표된 애틀랜타 연은의 2 분기 GDP 추정치가 지난 27 일 +0.3%에서 -1.0%로 하향조정되면서 1 분기(-1.6%)에 이어 2 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기술적 침체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 다만, 애틀랜타의 GDP 추정 모델은 매월 발표되는 일련의 경제지표들을 반영해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과정에서 시장에 노이즈를 일으킬 소지가 있기 때문에, 현시점부터 2 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단정짓기 보다는 ISM, 고용,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7 월 중 주요 경제지표들을 체크해나가는 것이 유의미하다고 판단.

전거래일 침체 불안 속 2 차전지발 악재 여진, 리밸런싱 관련 수급 변동성 등으로 급락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는 기술적인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을 시도 하겠으나, 미 증시 급락, 인플레 경계심리 등이 반등 탄력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 또 장 중반 이전에 한국 6 월 수출(예상 3.8%, 전월 21.3%),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예상 50.1, 전월 48.1%)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해당 지표 결과에 따라 장 후반의 지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

한편 전방수요 부진 및 오더컷 불안으로 연이은 하락세를 보인 반도체주들의 경우 낙폭과대 인식, 밸류에이션 진입 매력은 유효한 상황. 이와 관련해 마이크론(-1.3%)이 양호한 분기 실적에도 가이던스를 예상보다 부진하게 제시했음에도 시간외에서 1% 내외의 약보합 수준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시 국내 반도체주에게도 중립 수준의 재료가 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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