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욕증시 1% 안팎 상승했습니다. 다소 비둘기파적인 연준의 FOMC 하루 지나서 국채금리와 달러 하락했고 뉴욕증시 상승했습니다. 애플이 전체 매출 4% 감소, 아이폰 10%감소에도 사상 최대 15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자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7% 급등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월가월부’ 채널의 ‘세계속뉴욕’ 화면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2.37포인트(0.85%) 상승한 38,225.6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81포인트(0.91%) 하락한 5,064.2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35.48포인트(1.51%) 상승한 15,840.96로 마감했습니다.
애플이 시장예상을 소폭 상회한 주당순이익(EPS)와 매출을 발표했습니다. EPS는 1.53달러로 시장예상(1.5달러)을 상회하고, 매출은 전년 대비 4% 감소한 907억5000만달러로 시장예상(900억 달러)을 상회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는 맥과 서비스 부문만 시장예상을 상회했습니다. 나머지 부문은 모두 시장예상을 하회했습니다.
맥은 업그레이된 버전에 힘입어 전년 대비 4% 증가한 75억 달러 기록했고,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239억 달러 올렸습니다. 서비스 부문에는 구독 서비스, 보증, 검색 엔진과의 라이센스 거래 및 결제가 포함됩니다.
팀 쿡 애플 CEO반면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아이폰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459억6000만 달러를 올렸는데 시장예상(460억 달러)을 하회했습니다. 이에 대해 팀 쿡 CEO는 “전년 동기에 코로나19로 인한 공급 문제로 인해 지연된 아이폰14 판매로 50억 달러가 실현됐다”며 “작년 실적에서 50억 달러 제외하면 전년 대비 성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이패드 매출도 전년 대비 17% 감소한 5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애플은 2022년 이후 새로운 아이패드 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는 5월 7일 아이패드 행사에서 새로운 아이패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애플워치와 에어팟이 포함되는 기타 상품 매출도 전년 대비 10% 감소한 7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3500달러 짜리 가상현실 헤드셋, 비전프로가 포함됩니다.
그럼에도 애플의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애플이 1100억 달러(15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작년 900억 달러 보다 22% 증가한 수치로 역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배당금도 4% 증가한 주당 25센트를 발표했습니다.
또 시장의 우려가 컸던 중화권 매출도 시장예상을 상회했습니다. 애플의 3번째로 큰 지역인 중화권 매출인 전년 대비 8% 감소한 163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예상(152억5000만달러)보다 많았습니다.
팀 쿡 CEO는 “다음 분기 전체 매출이 낮은 한자릿수 증가할 것”이라며 “다음 주 아이패드 행사와 6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에서 AI 관점에서 대대적인 발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내일 고용보고서 발표 앞두고 1분기 단위노동비용이 4.7% 증가했는데 시장예상 3.3%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그만큼 인플레이션 완고하다는 의미입니다.
오늘 실적 발표한 노보 노디스크(-4.02%)와 펠로톤(-2.48%) 주가 하락하고, 모더나(+12.68%)는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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