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투자! 이보다 더 쉬울 순 없습니다
7월 15일자 Factset 데이터 기준으로, S&P500 내 7% 기업이 실적 발표를 완료한 가운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들의 비율은 60%에 불과한 상황. 이는 과거 10 년 평균(72%), 5 년 평균(77%), 1 년 평균(81%)을 큰 폭 하회하는 것으로서, 2 분기 실적시즌 경계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 물론 JP 모건(컨센 하회), 씨티그룹(컨센 상회), 골드만삭스(컨센 상회) 등 미국 금융주 실적은 중립 이상의 결과를 내면서 양호한 실적시즌 기대감이 형성되기도 했음.
그러나 27 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애플이 경기침체에 대비하기 위해 고용, 지출 둔화에 나설 것이라는 외신의 뉴스플로우가 빅테크주들의 실적 경계감을 강화시키고 있는 모습. 또 6 월 초 마이크로소프트가 달러 강세를 이유로 2 분기 실적 전망 하향 공시를 했다는 점을 상기해보면, 달러 강세는 미국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만을 가하는 것이 아닌 상황. 실제로 S&P500 11 개 업종 중에서 소재(56%), 필수소비재(45%), 커뮤니케이션(42%)보다 IT(58%) 업종이 해외 매출비중이 비중이 높다는 점을 참고해볼 필요. 더 나아가, (한국 기업도 유사하겠지만) 지난 1 분기 실적시즌 때 “인플레이션”을 언급한 S&P500 기업들의 수가 417 개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던 상황 속에서 6 월 소비자물가(9.1%YoY) 및 생산자물가(11.2%YoY) 급등은 미국 기업들로 하여금 조기에 마진 악화 문제를 해소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임. 결국 기업도 인플레이션, 연준 긴축과 같은 매크로에 종속되어 있음을 시사. 인플레이션의 경우, 지난 2 개월 동안 1 차 관문인 피크아웃 통과에 실패했으나(2차 관문은 레벨 다운), 7월 CPI 상 피크아웃할 것으로 판단. 6월 중순 이후 주요 원자재 가격들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나 뉴욕 연은에서 집계한 6 월 공급망 압력지수가 2.41pt 로 지난 12 월 정점인 4.35pt 에서 큰 폭 하락하면서 ‘21 년 4 월(2.47pt) 수준까지 내려왔다는 점이 그 증거. 7 월 CPI 발표까지는 시간이 남은 만큼, 차주 예정된 7 월 FOMC(75bp vs 100bp, 당사는 75bp 전망) 및 빅테크주들의 실적결과(국내에서는 삼성전자 사업부문별 실적 등)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며, 해당 이벤트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은 수시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 전일 반도체 및 인터넷 등 성장주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코스피 +1.9%, 코스닥 +1.9%)는 금일 애플발 IT 주들의 실적 경계심리 등이 단기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하면서 약세 압력을 받을 전망. 다만 국제 유가 반등, 미국 금융주들의 호실적 등을 감안 시 에너지 및 은행 관련주들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 또한 최근 외국인 순매수 전환 배경에는 반도체주 센티멘트 개선 이외에도 원/달러 환율 고점 인식이 영향을 가했던 만큼, 장 중 원/달러 환율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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