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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지표 부진 속 숨고르기 장세
미국 증시 리뷰 1 일(월) 미국 증시는 미국 7 월 ISM 제조업 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 부진,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 유입,3 거래일 연속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 출회됨에 따라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면서 소폭 하락 마감(다우 -0.14%, S&P500 -0.28%, 나스닥 -0.18%, 러셀 2000 -0.1%). 전일 발표된 미국 7 월 ISM 제조업 지수는 52.8(예상치 52.0, 전월치 53.0) 기록하며 2020 년 6 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 고용(47.3 → 49.9)은 견조했으나, 생산지수(54.9 → 53.5), 신규주문지수(49.2 → 48.0)가 하락했으며 재고 (56.0→57.3)가 증가한 점도 부정적. 한편 S&P 글로벌에서 발표하는 미국 7 월 제조업 PMI 52.2(예상치 52.3 전월치 52.7)로 2 년만에 최저치 기록, 유럽 제조업 PMI 49.8(예상치 49.6, 전월치 52.1) 기록하며 위축 국면 진입.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 은 50.4(예상치 51.5, 전월치 51.7) 기록. 경제지표 전반적으로 부진하게 발표되며 침체 우려 부각, 미 국채 10 년물 금리는 2.5%대까지 하락, 달러 인덱스 역시 105pt 대로 하향 안정. 미국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중국의 반발에도 대만 방문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중 갈등 우려가 부각되는 가운데, 백악관 측에서 이번 방문은 의회 차원의 독립적인 결정이라고 밝힘. 이번 방문으로 중국이 위기나 분쟁을 조성하거나 공격적인 군사활동을 늘리는 명분으로 삼을 이유가 없다고 언급. 업종별로 필수소비재(+1.2%), 경기소비재(+0.5%), 산업재(+0.1%) 업종이 상승하고, 에너지(-2.2%), 금융(-0.9%), 부동산(-0.9%) 업종은 하락. AMD(2.45%) 2 분기 실적 호조 발표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 및 엔비디아(1.53%), 마이크론(1.1%)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를 이끔. 중국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글로벌 원유 수요 감소 우려 확대되며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 및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지난주 실적 호조로 강세를 보였던 엑손모빌(-2.53%) 등 에너지 업종 약세. S&P500 & NASDAQ 일중 차트 업종별 주가 등락률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현재 시장에서는 미국 경기의 기술적 침체 진입(1 분기 -1.6%, 2 분기 -0.9%)을 선반영 인식, 견고한 고용 환경 등을 이유로 소화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최근 발표된 7 월 지표 부진이 매크로 민감도를 재차 높이고 있는 분위기. 7 월 미국의 ISM 제조업 PMI(52.8)가 예상(52.0)보다 개선됐음에도, 신규주문(6 월 49.2→7 월 48.0), 생산(54.9→53.5) 등 수요와 관련된 주요 세부항목들이 둔화됐다는 점은 부담인 상황. 중국의 7 월 차이신 제조업 PMI(50.4, 예상 51.5)도 월중 부분 봉쇄조치에 따른 충격으로 중국 내 제조업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 한국의 7 월 수출(9.4%YoY)의 경우 전월(5.2%)에서 반등하긴 했으나 예상치(10.0%)를 충족시키지 못했으며, 무역수지 적자폭(25.8 억달러→46.7 억달러) 확대되면서 펀더멘털 훼손 우려도 점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다만, 정책결정자, 시장참여자들 모두 현재로서는 성장 훼손을 일정부분 용인하더라도 인플레이션 대응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판단. 이는 주요국들의 제조업황 부진, 한국의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 등 지표 부진의 근원은 인플레이션 문제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향후 성장률 경로보다는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시장의 무게중심이 높음을 시사. 만약 인플레이션이 더 악화된다면,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대응 실패 → 긴축강화 → 성장모멘텀 추가 둔화 → 침체 장기화 → 스태그플레이션 진입”이라는 악순환의 시나리오를 주가에 반영할 것으로 예상. 그러나 전일 국제유가(WTI, -4.6%)를 포함해 최근 전반적인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대 인플레이션도 하락 추세를 형성 중이라는 점에 주목해볼 필요. 더 나아가, 미국 ISM 제조업 지표 상 배송지수(57.3→55.2), 가격지수(78.5→60.0) 등 생산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수치들이 큰 폭 둔화되고 있는 점을 미루어 봤을 때, 상기 언급한 워스트 시나리오를 베이스 시나리오로 상정할 단계가 아니라고 판단. 금일 국내 증시도 매크로 지표에 대한 경계심리가 잔존한 가운데,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 등으로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또 대만 독립 문제를 놓고 미국과 중국의 외교적인 긴장감이 높은 상황 속에서 미국 펠로시 하원의장이 2~3 일 중 대만 방문할 가능성이 있음을 감안 시 금일 미-중 마찰과 관련한 정치 노이즈가 장중 아시아 전반적인 증시의 변동성을 유발할 것으로 판단. 전반적인 증시는 정체된 흐름을 보이겠으나, 7 월 수출 데이터 상 자동차(+25.3%YoY), 이차전지(+11.8%) 등 일부 주력품목들의 실적 개선 기대, 금일 발표 예정인 카카오페이, 한국 금융지주, KG 이니시스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결과에 따라 종목간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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