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투자! 이보다 더 쉬울 순 없습니다
지난 5일(금) 미국 7 월 고용 슈퍼서프라이즈 직후 9월 자이언트스탭 인상 가능성 확대로 주식시장은 단기 조정 압력을 받기도 했으나, 이를 소화하면서 위험선호심리가 유지되고 있는 모습. 8 일(월) 배드배스앤비욘드(+39.8%), 게임스탑(+8.6%) 등 밈 주식들이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는 점도 시장에 투기 수요들이 회복하고 있음을 시사.
그러나 전거래일 나스닥이 장 초반의 상승폭을 장중 내내 반납한 현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시장은 고용 결과를 수용하면서도 10 일(수) 발표 예정인 7 월 미국의 CPI 불안 심리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7 월 헤드라인 CPI 에 대한 시장의 컨센서스는 8.7~8.8% 수준으로 형성되면서 6 월(9.1%)에서 피크아웃할 전망이나, 올해 2 월을 제외한 기간 동안 CPI 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는 전례가 있기 때문. 더 나아가, 9 월 FOMC(20~21)일까지 공식적인 연준의 정책 회의 공백기가 발생하는 상황 속에서 CPI 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시에는 1994 년 4 월처럼 임시회의를 통한 긴급금리인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 다만, 1990 년대 당시 연준은 시장과의 소통이 극히 제한적으로 이루어졌던 측면이 있었으며, 현재는 2010 년대 들어서는 매회의 후 연준의장의 발언, 포워드 가이던스, 장기 경제 전망 등 시장 참여자들과의 소통 수단이 더 강화됐다는 점이 차별화된 부분. 또한 어제 뉴욕 연은에서 발표한 1 년 기대인플레이션(6 월 6.8%→7 월 6.2%)이 둔화됐으며, 세부적으로 주택(4.4%→3.5%), 식료품(9.3%→6.7%) 등 주요 세부 항목들의 기대 인플레도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 따라서 7 월 CPI 발표 후에 연준의 긴급 금리 인상 혹은 9 월 FOMC 자이언트 스탭 인상을 현시점부터 기정사실화하기 보다는 이후의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잭슨홀 미팅(8 월 25~27 일) 결과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 금일 국내 증시는 미국 기대인플레이션 둔화, 원/달러 환율 하락(역외 현재 1,299 원대) 등 일부 매크로상 우호적인 재료에도 10 일(수) 미국 CPI 이벤트를 앞둔 경계 심리, 미국 반도체주 약세(엔비디아 -6.3%, 마이크론 -1.6%) 등으로 제한적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 태양광 등 친환경 관련주들이 미 의회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태양광,배터리 대규모 투자, 친환경 관련 세액 공제 등)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국내 관련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전거래일 일정부분 국내 증시에도 반영된 측면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 이를 고려 시 금일 국내 증시는 업종 내에서도 개별 실적 및 이슈에 따라 차별화되는 종목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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