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일(목) 미국 증시는 7 월 생산자물가 둔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 지속에도 전거래일 단기 급드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 속 국제 유가 반등, 9 월 FOMC 에서의 연준 금리인상 강도를 둘러싼 불확실성 잔존 등으로 혼조세 마감 (다우 +0.08%, S&P500 -0.07%, 나스닥 -0.58%, 러셀 2000 +0.31%).

미국 7 월 생산자물가지수 전년동기 대비 9.8%(예상치 10.4%, 전월치 11.3%) 상승하며 예상치 하회, 올해 처음으로 한자릿수 기록. 전월 대비로는 -0.5%(예상치 0.2%, 전월치 1.0%) 하락하며 2 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

에너지(-9.0%) 가격이 큰 폭 하락한 것에 기인하며,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도 전년 동기 대비 7.6%(예상치 7.7%, 전월치 8.2%) 상승 기록하며 둔화. 한편, 주당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6 만 2000 명(예상치 26 만 4000 명, 전주24 만 8000 명)으로 집계되며 예상치 하회했으나, 2 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4 주 이동평균으로 전주
대비 4,500 명 증가했다는 점이 고용 시장 약화에 대한 우려를 일부 높임.

IEA 원유시장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수요를 기존 전망치보다 38 배럴 상향 조정한 하루 210 만 배럴 증가로 전망, 여름철 유럽의 수요 상승 및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른 공급 부족 등에 기인한다고 밝힘. 반면 OPEC 원유시장보고서에서는 전세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며 수요 전망치 하향, 생산량 전망치는 상향 조정.

업종별로 에너지(+3.2%), 금융(+1%), 산업재(+0.5%) 업종 상승, 헬스케어(-0.7%), 경기소비재(-0.7%), 부동산(-0.6%) 업종 하락. 유가가 4 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에너지 업종이 상세를 보였고, 애플(-0.31%), 마이크로소프트(-0.73%) 등 주요 시총 상위 종목에서 전날 급등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남. 전일 5% 가까이 급등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하락하며 엔비디아(-0.86%), AMD(-0.94%) 등 일부 반도체 업종 매물 출회.

전일 실적을 발표한 디즈니는 2 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 발표, 디즈니+의 구독자수 역시 예상치 상회하며 전일에 이어 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