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휴 기간 동안 미국 증시는 중국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실물 지표 부진에도,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국제 유가 약세 등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2 거래일 누적 등락률, 다우 +1.7%, S&P500 +2.1%, 나스닥 +2.7%) 12 일(금)에는 7 월 수입물가지수 예상치 하회,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폭 둔화 등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들이 양호하게
발표된 영향으로 성장주 위주 강세 보이며 상승마감(S&P500 +1.73%, 다우 +1.27%, 나스닥 +2.09%). 15 일(월)에는 중국 실물지표 쇼크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확산, 경제 지표 부진 등 영향으로 제한적인 등락을 보이다 나스닥 중심으로 견조한 상승세로 마감 (다우 +0.45%, S&P500 +0.4%, 나스닥 +0.62%).

12 일 발표된 미국 7 월 수입물가지수는 전년동기대비 8.8%(예상치 9.4%, 전월치 10.7%) 기록, 전월대비로는 -1.4%(예상치 -1.0%, 전월치 0.3%)로 하락. 미국 8 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55.1(예상치 52.5, 전월치 51.5)를 기록하며 예상치 상회, 1 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5.0%(예상치 5.1%, 전월치 5.2%) 상승 기록하며 예상치 하회. 현재 여건지수(58.1→55.5)는 하락했지만 기대지수(47.3→54.9)가 큰 폭으로 개선. 전일 발표된 미국 8 월 뉴욕 제조업지수는 -31.30(예상치 5.5, 전월치 11.1) 기록하며 예상치 큰폭 하회, 2020 년 4 월 이후 최저치 기록. 신규주문, 신규출하 등은 감소하고 재고는 증가한 것에 기인하며, 집계측은 경기둔화로 인한 침체 가능성 시사. 미국 8 월 NAHB 주택시장지수는 49(예상치 전월치 55) 기록하며 기준선 50 하회. 집계측은 연준의 긴축과 건설비용의 상승이 주택시장의 침체를 야기했다고 언급.

한편, 중국의 7 월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3.8%(예상치 4.5%, 전월치 3.9%), 소매판매 2.7%(예상치 4.9%, 전월치 3.1%) 기록하며 부진. 1~7 월 누적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동기대비 5.7%(예상치 6.2%, 전월치 6.1%) 기록. 지표 발표 이후 중국 인민은행은 1 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지난 1 월 이후 처음으로 기존 2.85%에서 2.75%로 인하하며 지표 부진 영향은 제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