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일(화) 미국 증시는 월마트 호실적 및 산업생산 호조에도, 주택지표 부진 속 7 월 FOMC 의사록 경계심리 등이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하며 혼조세 마감(다우 +0.71%, S&P500 +0.19%, 나스닥 -0.19%, 러셀 2000 -0.04%).

미국 7 월 주택착공건수는 전월대비 -9.6%(예상치 -2.1%, 전월치 2.4%) 감소하며 예상치를 크게 하회, 2021 년 초 이후로 최대폭 감소. 월 건축허가건수는 전월대비 -1.3%(예상치 -3.3%, 전월치 0.1%) 기록. 집계측은 모기지 금리의 급격한 상승으로 주택시장이 둔화되었다고 언급. 미국 7 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6%(예상 0.3%, 전월 -0.2%)로 양호, 3 개월만에 증가. 제조업생산은 전월대비 0.7%(예상 0.3%, 전월 -0.4%) 증가했으며, 자동차 및 부품 생산이 전월대비 6.6% 로 큰 폭 증가한 것에 기인.

한편 독일 8 월 ZEW 서베이 예상지수는 -55.3(예상치 -52.7, 전월치 -53.8) 기록하며 추가 하락, 현재상황지수는 -47.6(예상치 -49.0, 전월치 -45.8)로 소폭 개선. 집계측은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과 추가적인 난방 및 에너지 비용으로 민간 소비 섹터의 실적 기대가 감소했으며, 이미 약해진 독일의 경제 성장세가 더 약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힘.

업종별로 필수소비재(+1.2%), 경기소비재(+1.1%), 금융(+0.7%) 업종 강세, 부동산(-0.4%), 에너지(-0.3%), IT(-0.3%) 업종 약세. 월마트(5.11%)는 임금 상승 압력을 높은 매출 성장세가 상쇄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 발표, 3 분기 가이던스 역시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강세, 다우지수 및 필수소비재 섹터 강세 견인. 7 월 FOMC 의사록에서 예상보다 매파적인 내용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에 안전자산 선호심리 부각되며 미 국채 10 년물 상승, 애플(-0.09%), 알파벳(-0.31%), 메타(-0.79%), 테슬라(-0.89%) 등 대형성장주 중심으로 나스닥 약세. 이란 핵협상 기대감 부각되며 유가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전 수준까지 하락하며 에너지 섹터 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