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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잭슨홀 경계, 달러화 강세 등으로 급락
미국 증시 리뷰 22 일(월) 미국 증시는 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심리 유입된 가운데,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에 따른 독일 등 유럽발 경기 둔화 불안 등이 달러화 강세를 유발함에 따라, 전반적인 증시 위험섬호심리를 위축시키면서 급락(다우 -1.91%, S&P500 -2.14%, 나스닥 -2.55%, 러셀 2000 -2.13%).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주후반 잭슨홀 미팅에서의 파월 의장 연설과 미국 7월 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9월 FOMC 75bp 인상 확률은 지난주 30%대에서 50%대까지 상승. 미 국채 2 년물, 10 년물 금리 역시 상승하며 3%대 재차 돌파. 러시아는 독일로 연결되는 유럽 천연가스 가스관 ‘노드스트림-1’의 유지 보수를 위해 천연가스 공급을 이달 말부터 3 일간중단할 것이라고 밝히며 유로화 약세 및 달러 강세를 유발. 지난주 발표된 영국과 독일의 소비자물가지수가 급등한 가운데,가뭄, 천연가스 가격 폭등이 지속. 이에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부각된 영향으로 유로화 약세 심화되며 0.99 달러 기록, 유로달러 패리티 재차 붕괴. 미국 7 월 시카고연은 국가활동지수는 0.27(예상치 -0.25, 전월치 -0.25)로 발표되며 예상치를 상회, 두 달만에 (+) 전환. 이는 경기 상황이 장기 평균 성장세보다 개선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집계측은 생산, 개인소비 및 주택, 고용, 판매 및 재고 4 개 부문의 개선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힘. 업종별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0.2%), 필수소비재(-1.1%), 유틸리티(-1.4%) 업종의 낙폭이 가장 작았고,경기소비재(-2.8%), IT(-2.8%), 통신(-2.7%) 업종의 낙폭이 가장 컸음. 이란 핵협상 타결 임박 소식에도 사우디의 감산 가능성 언급이 전해지며 유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에너지 업종은 낙폭 제한. 금리 상승, 달러 강세 부담으로 애플(-2.3%), 알파벳(-2.53%), 아마존(-3.62%), 메타(-2.92%) 등 빅테크를 비롯한 시총상위주들이 나스닥 지수 하락 주도. 넷플릭스(-6.05%)는 신규 가입자 증가 둔화에 향후 실적 전망치 하향 의견이 제기되며 급락.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7월 이후 단기 랠리 피로감 누적 및 실적시즌 종료에 따른 실적 모멘텀 부재 국면에 진입한 영향도 있겠지만, 전일 미국, 한국,유럽 등 주요국 증시의 조정 배경은 크게 1) 잭슨홀 미팅 경계심리, 2) 글로벌 강달러 재개로 구분이 가능. 먼저 잭슨홀 미팅의 경우, 파월의장이 기존에 예상했던 것보다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지난 주까지만 해도 50bp 인상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됐던 9 월 FOMC 예상 결과는 현재 75bp 인상으로 컨센서스가 바뀐 상황(22 일 CME Fed Watch, 50bp 인상확률 45.5% vs 75bp 인상확률 54.5%). 이처럼 잭슨홀 미팅 경계심리가 높아진 것은 지난 7 월 FOMC 의사록에서 “대중이 연준의 의지에 의심을 갖기 시작할 시에는 고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연준의 우려 표명이 상당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 물론 7 월 FOMC 는 7 월 소비자물가 결과(8.5%YoY, 6 월 9.1%)가 반영되지 않았으며, 연준 내부적으로도 인플레 피크아웃에 대해 안도감을 가질 수가 있기는 함. 하지만 이들은 시장의 과도한 인플레 안도감이 실제 인플레를 되려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는 만큼, 이를 억제하는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 한국시간으로 금요일 밤 11 시 연설 예정인 파월의장의 잭슨홀 발언까지 주중 관련 경계심리가 증시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겠으나, 지난주 후반 이후 연준의 매파색채 강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는 중인 만큼 실제 잭슨홀 미팅 이후에는 안도감이 형성될 가능성을 열어놓고 갈 필요. 다음으로 글로벌 강달러의 경우, 잭슨홀 미팅 불확실성에 따른 자체적인 달러 강세 영향도 있겠지만, 유로화와 달러화의 1 대 1 패리티 붕괴 등 유로화 약세, 위안화 약세 등 달러 대비 상대통화의 약세에서 기인. 현재 시장은 인플레이션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 그 가운데, 독일의 생산자 물가(37%YoY) 급등, 전기료(1 년전 대비 7 배 이상 폭등, 라인강 수위 하락으로 인한 물류대란 등이 독일을 중심으로한 유럽 경기 악화를 유발하고 있는 모습. 또 중국도 폭염 및 가뭄으로 인한 전력난, 제로 코로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중국 경기 기대감도 후퇴하고 하고 있다는 점이 상대적으로 경기 모멘텀이 양호한 미국 달러의 가치를 상대적으로 강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 물론 중국은 MLF, LPR 금리를 잇따라 인하하면서 경기부양에 적극적이라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유럽은 뚜렷한 부양책 대안이 없으며 가스관을 수시로 잠그는 러시아와의 관계도 단기간에 개선되고 어려운 것으로 보임. 따라서 시장참여자들도 당분간은 패리티 복귀 여부 등 유로화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 전일 국내 증시는 잭슨홀 경계심리 확산, 유럽 침체 우려, 13 년 만에 처음으로 1,340 원대를 터치한 원/달러 환율 급등 충격 등으로 하락 마감(코스피 -1.2%, 코스닥 -2.3%). 금일에도 미국 증시 추가 조정 속 상기 매크로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으면서 약세 흐름을 보일 전망. 또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과정에서도 지속되고 있었던 외국인 순매수도 현재 환율 레벨에서 금일 추가적으로 상승 시 순매도로 전환할 수 있음에 유의. 다만, 현재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유효하며(22일 기준, 12개월 후행 PBR 0.97배), 최근 반등 랠리 국면에서 한국은 미국 증시 대비 베타가 낮았던 만큼, 조정 압력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3 분기 실적시즌까지 시간이 남기는 했지만,자동차, 반도체, 가전 등 IT 와 같은 수출주들의 환율 효과도 주목해볼 필요. 3 분기 현재(7.1 일~8 월 22 일) 평균 환율이 1,310 원대로 지난 분기에 비해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 시(1Q 1,200 원대, 2Q 1,250 원대), 2 분기 실적시즌 이후 후퇴 됐던 환율효과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재차 높아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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