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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지표 부진, 금리 상승 등으로 약세
미국 증시 리뷰 23 일(화) 미국 증시는 미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둔화로 장중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부각되며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잭슨홀 경계심리, 유럽 에너지 위기발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시장 금리 상승을 유발한 여파로 하락 마감(다우 -0.47%, S&P500 -0.22%, 나스닥 0%, 러셀 2000 +0.18%). 미국 8 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12.6%(예상치 전월치) 감소하며 2016 년 이후 최대 감소폭 기록. 집계측은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수요감소 및 재고급증이 나타났으며, 향후 주택가격 하락을 예상한다고 밝힘. 미국 8 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 는 51.3(예상치 52.0, 전월치 52.2), 서비스업 PMI 는 44.1(예상치 49.2, 전월치 47.3)로 발표되며 예상치 하회. 8 월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 지수는 -8(예상치 -6, 실제 0) 기록하며 4 개월 연속 경기위축 국면에 진입. 고용(전월 8 → 12) 제외 신규출하(전월 7 → -8), 신규주문(전월 -10 → -20) 모두 급락. 경제지표 부진으로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재차 부각되며 달러화는 7 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했지만, 미 국채 10 년물 금리는 상승세 지속. 한편, 유로존 8 월 제조업 PMI 49.8(예상치 49.6, 전월치 52.1), 서비스업 PMI 50.2(예상치 50.5, 전월치 51.2), 독일 제조업 PMI 49.8(예상치 48.2, 전월치 49.3) 예상치를 상회. 유로존 8 월 소비자기대지수 역시 -24.9(예상치 -28.0, 전월치 -27.0)로 감소폭 줄이는 등 대체로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며 침체 우려는 다소 완화. 업종별로 에너지(+3.6%), 소재(+1%), 경기소비재(+0.3%) 업종 강세, 부동산(-1.5%), 헬스케어(-1.4%), 통신(-0.7%) 업종 약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소폭 상승했으나 엔비디아(0.86%), 마이크론(-0.77%), AMD(-0.38%), AMAT(1.11%) 등 종목별 흐름은 차별화. 미국 백화점 메이시스(+3.8%)는 2 분기 매출액, 주당순이익이 컨센서스를 모두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지만,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자들이 의류, 가전 등 내구재 지출을 줄일 것으로 전망하며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상승폭 축소. 줌 비디오(-16.5%)는 2 분기 컨센서스 하회, 3 분기와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급락, 통신 업종 지수 하락을 주도.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유로존의 8 월 종합(제조업+서비스업) PMI 지수(49.2, 예상 49.0)와 독일의 종합 PMI(49.8, 예상 48.2)가 우려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유로화의 약세폭이 일부 만회되긴 했으나, 당분간 약세 기조에서 쉽게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이는 전반적인 PMI 지수가 경기판단 기준선(50 선)을 하회하면서 모멘텀 둔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독일을 중심으로 큰 폭 확대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문제도 기상이변, 러시아와의 정치적 문제 등으로 통제 난항의 변수가 엮이면서 조기 해소가 힘든 상황이기 때문. 미국의 경우 유로존이나 여타 주요국들에 비해 상대적인 관점에서는 나은 상태이긴 하지만, 미국 역시 성장 훼손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이들의 제조업 경기(8 월 PMI 51.3, 예상 52.0)뿐만 아니라 7 월 신규주택판매(51.1 만건, 예상 57.5 만건) 등 최근 주택경기 지표들도 둔화되고 있는 양상. 물론 현재는 9 월 FOMC 금리인상강도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이 같은 미국 지표 둔화는 시장 입장에서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을 갖게 만들 수 있는 요인(Bad news is good news). 하지만 7 월 FOMC 의사록 및 최근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시사하는 것처럼, 연준은 인플레이션 및 금리인상에 대한 과도한 쏠림현상 혹은 기대감을 억제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이를 감안 시 최소 9 월 FOMC 프리뷰 성격인 잭슨홀 미팅(한국시간 밤 11 시 파월 의장 연설) 전까지는 주식, 외환 등 자산시장의 변동성 확대 국면이 이어질 전망. 전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급락, 글로벌 달러화 강세, 유가 재반등 영향으로 조선, 태양광, 원전 등 일부 섹터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군들이 동반 약세 압력을 받으면서 하락 마감(코스피 -1.1%, 코스닥 -1.6%). 금일에도 매크로 불확실성은 상존하겠지만, 낙폭 과대 인식 속 미국 나스닥 연속 급락세 진정 등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달러 인덱스 하락 등으로 1,340 원대를 넘어섰던 원/달러 환율이 현재 역외에서 1,330 원대로 내려왔다는 점도 증시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는 데 기여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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