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일(월) 미국 증시는 중간선거 이후 정책 변화 전망으로 테슬라(-5.0%) 등 전기차 및 친환경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였으나, 미국 고용추세지수 둔화 및 연준 속도조절 기대감에서 기인한 달러화 약세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 (다우 +1.31%, S&P500 +0.96%, 나스닥 +0.85%)

미국 중간선거는 현지시간 8 일 오전에 개시되어 오후 8 시 이후부터 결과가 나올 예정. 현재 여론 조사 상으로는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할 것이라는 여론이 우세하고, 상원에서도 공화당이 소폭 앞서고 있는 상황. 공화당이 상하원 중 한 곳에서라도 승리해 다수당이 된다면 바이든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반도체법, 학자금 부채 탕감 등 정책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 존재.

특히 전일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만 7500 달러의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법안에 대해 3 년 유예하는 개정안이 미 상하원 모두에서 발의되고, EU 에서 IRA 법안에 대해 “재정적 인센티브가 설계된 방식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히며 유럽의 전기 자동차 생산업체에 대한 새로운 무역 장벽이라는 우려를 표명.

업종별로 통신(+1.8%), 에너지(+1.7%), IT(+1.6%) 업종은 상승한 가운데, 유틸리티(-1.9%), 경기소비재(-0.6%), 부동산(-0.1%) 업종은 약세. 애플(0.39%)은 중국 경제봉쇄로 인한 장저우 공장의 생산 차질로 아이폰 14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의 출하가 늦어지고 있다고 밝힌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전체 생산량에 큰 영향은 없다는 분석에 반등. 메타(6.53%)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고정비용 지출 감소 소식 에 반등에 성공.

한편 테슬라(-5.01%)는 중국 공장 신차 출하량이 9 월 대비 감소하고, 트위터 상장 폐지를 위한 주식 공개 매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추가 매도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이 부각되며 하락. 또한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의회 권력을 장악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IRA 정책 관련 불확실성 부각된 영향으로 리비안(-2.09%), 니콜라(-3.38%) 등 전기차 관련주 및 신재생 에너지 업종
동반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