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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최근 블라드 총재의 최종금리 5~7%대 발언 이후 연준의 매파적인 색채 강화에 대한 불안감이 점증하고 있었지만, 금번 파월의장 연설은 시장에서 덜 매파적인 것을 넘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된 것으로 보임. 일단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그 전망 또한 불확실한만큼, 물가안정이라는 책무를 달성하기까지 긴축을 고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 그러나 통화정책 시차로 급격한 긴축 효과가 아직 완전하게 체감되지 않고 있으며, 시장이 원하는 금리인하는 섣부른 것으로 보이지만, 과잉긴축 역시 원하지 않는다고 언급. 동시에 수요를 파괴하면서까지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입장을 표명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 파월의장 발언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음. 1) 시장이 기대하고 있던 12 월 50bp 인상 가능성을 연준의장이 재확인 시켜줬다는 것(파월 의장 발언 직후 CME Fed watch 상 12 월 50bp 인상확률은 66%에서 74%로 상승). 2) 작금의 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연준이 할 수 있는 것은 공급이 아닌 수요를 위축시키면서 수요단의 물가 압력을 낮추는 작업이었음. 그 과정에서 경기가 깊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잠재적 시장 불안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었으나, 파월 의장은 연준이 경제를 파괴적인 수준으로 밀어붙이면서까지 금리인상을 할 의도가 없음을 시사. 3) 통상적으로 통화정책은 금융시장 불안기에 그 유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은행의 대출행태, 금융시장의 가격변수 및 등 금융시장 전반적인 상황을 신경 쓰는 금융안정성을 중시하는 것이 필요. 이런 관점에서 파월 의장이 언급한 “균형적인 위험관리”는 연준이 금융안정성도 주시하고 있으며, 지난 잭슨홀 사태처럼 시장 급락을 유발할 정도의 조정을 연준이 원치 않는 것으로 해석 가능. 4) 금번 파월 발언은 시장의 단기 랠리를 연장시켜 줄 수 있는 요인. 그러나 12 월 50bp 인상 가능성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 됐으며, 연준을 둘러싼 문제의 핵심은 속도조절에서 최종금리로 넘어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따라서 위험선호심리를 가져가는 것은 타당하나, 12 월 FOMC 전후 주가 변동성 확대를 대비해 포트의 일정 비중을 위험관리에 할당하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판단. 전일 국내 증시는 중국 정부의 제로코로나 방역 완화 기대감에 따른 중화권 증시 강세, 월말 MSCI 리밸런싱 관련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코스피 +1.6%, 코스닥 +0.3%). 금일에는 MSCI 리밸런싱발 대규모 외국인 패시브 수급의 되돌림 현상은 있겠으나, 파월 의장 발 호재에서 기인한 미국 증시 급등 효과, 원/달러 환율 급락(역외 -18 원)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일 전망. 미국 증시에서 애플(+4.8%), 알파벳(+6.1%), 테슬라(+7.7%) 등 빅테크 및 성장주들이 시장 금리 급락이 호재로 작용하며 동반 강세를 연출한 것처럼, 금일 국내 증시에서도 플랫폼, 소프트웨어 등 성장주들의 강세가 예상. 다만, 장전 발표 예정인 한국 11 월 수출(예상 -11.2%, 10 월 -5.7%) 결과에 따라 반도체, 2 차전지, 자동차 등 대형주 내 주력 섹터들 간 주가 흐름은 차별화될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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