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일(월) 미국 증시는 지난 주 고용보고서 서프라이즈를 소화하며 하락 출발한 이후, ISM 서비스업지수 호조 및 연준 금리인상 경로 불확실성 부각, 달러강세 및 미 국채금리 상승 전환 등으로 낙폭 확대하며 마감 (다우 -1.4%, S&P500 -1.79%, 나스닥 -1.93%).

미국 11 월 ISM 서비스업 지수는 56.7(예상 53.5, 전월 54.4)로 예상치를 큰폭으로 상회. 생산지수는 전월 55.7 에서 64.7, 고용 지수 전월 49.1 에서 51.5 로 상승하는 등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으나, 신규 주문 지수 는 전월 56.4 에서 56.0 로 하락. 집계측은 예산안이 새로 집행되고 연휴 시즌이 시작되면서 기업 활동과 고용이 개선되었다고 언급.

한편, 미국 10 월 제조업 생산은 전월대비 1.0%(예상 0.7%, 전월 0.3%) 증가, 국방을 제외한 제조업 수주는 전월대비 0.9% 증가, 내구재주문은 1.1%(예상 1.0%, 전월 1.0%) 로 견조.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유틸리티(-0.6%), 헬스케어(-1%), 필수소비재(-1.2%) 업종의 낙폭이 가장 작았고, 경기소비재(-3%), 에너지(-2.9%), 금융(-2.5%) 업종의 낙폭이 가장 컸음. 중국 리오프닝 및 방역 정책 완화 기대감에 강세를 보인 중국 본토 및 홍콩 증시에 힘입어 달러/위안 7위안 하향 돌파 및 알리바바(0.51%), 핀둬둬(1.69%) 등 중국 ADR 기술주 대부분 강세. 반면 미 국채 금리 상승 부담으로 엔비디아(-1.58%), 마이크론(-1.17%), AMD(-1.81%), AMAT(-0.26%)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약세 시현.

테슬라(-6.37%) 는 11 월 상하이 공장 출하량이 10 만대를 넘었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중국 수요 감소로 인해 상하이 공장 12 월 모델 Y 생산량을 전월 대비 20%이상 줄일 계획이라는 보도에 급락. 이후 테슬라는 상하이 감산을 부인.

애플(-0.8%)은 WSJ 에서 공급업체들에게 인도와 베트남의 제품 조립 계획을 추진하도록 지시, 생산기지를 중국 밖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영향으로 하락. 폭스콘 11 월 매출이 10 월보다 29% 감소했으며, 중국 이외 지역에서 필요한 규모의 숙련된 인력을 모으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