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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존 템플턴의 ‘증시 급락 시기 투자전략’ |
글쓴이 |
GO-TRADING |
날짜 |
2017-02-0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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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템플턴이 주변인들에게 자주 언급해 온 격언이 있다.
“주식을 매수하기에 최적의 시기는 바로 거리에 피가 낭자할 때다.”
개인 투자자들로서는 선뜻 받아들이기 꺼려질 것이다. 주가 상승 시 매수하고, 주가 하락 시 매도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존 템플턴은 주식을 매수하기에 가장 최적의 타이밍은 위기가 닥친 후 증시에 투매 현상이 나타났을 때라고 언급했다.
존 템플턴은 증시 급락 시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투자자였다. 예를 들면, 1939년 2차 세계대전이 전 세계 증시를 덮치자 일반 투자자들은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매도하기에 바빴지만 존 템플턴은 이들과는 반대로 낮은 가격에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하였다. 그는 내재가치와 무관하게 움직이는 주가가 투자자들의 공포심으로 투매가 발생한다면 그 안에 엄청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숨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증시 급락 시기 투자전략은 일반 투자자들의 투매를 역으로 활용해서 수익을 내는 전략이다. 구체적인 전략은 다음과 같다.
첫째, 증시 급락 시기에 투매로 가격이 급락하거나 기업의 내재가치보다 싼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는 주식을 찾는다.
둘째, 위기가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기업의 내재가치가 훼손되지 않는 기업에 투자한다.
셋째, 증시 급락 시 매수 시점은 전망이 가장 좋을 때가 아니라 가장 좋지 않을 때이다.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위기는 주가 흐름을 과열 상태로 만든다. 그래서 많은 투자자들이 성급하게 보유주식을 매도한다면 매수대기자들에게는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매수 후에 위기가 사라지고 주가 흐름이 위기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기만 기다리면 된다.
또한, 주식 시장은 위기가 발발한 시점 직후에 투매 강도가 가장 강하게 나타났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투매 강도가 약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래서 시장에서 공포 분위기가 사라지면 이내 주가는 상승 반전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기업의 내재가치를 훼손시키지 않는 기업의 주가 흐름이 금융시장에서 갑작스럽게 발발한 위기로 투매가 발생했다면 이는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경험이 부족하다고 해서 이러한 전략은 전문가들만의 영역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장기적인 투자 성향을 지닌 투자자라면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투매가 발생했을 때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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