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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기대인플레이션 하락에 힘입어 상승
미국 증시 리뷰 12 일(월) 미국 증시는 11 월 소비자물가지수와 FOMC 결과를 앞둔 경계심리 속, 뉴욕 연은의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및 낙폭과대 인식 등에 힘입어 반등 (다우 +1.58%, S&P500 +1.43%, 나스닥 +1.26%). 현지시간 11 일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2023 년 말까지 미국내 인플레이션이 훨씬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미국 경기 침체 위험은 여전히 잔존하고 있다고 언급. 올해 물가 상승률이 높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와 가파른 금리 인상의 효과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점에서 내년에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할 것이고, 침체 우려는 여전히 있으나 미국의 은행시스템과 가계·기업은 매우 건전하다고 평가. 뉴욕 연은이 발표한 11 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1 년후 기대인플레이션은 5.2%(10 월 5.9%) 기록하며 21 년 8 월 이후 최저치 기록. 3 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10 월 3.1%), 5 년 기대인플레이션 2.3%(10 월 2.4%) 기록하는 등 모두 하락, 미국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점점 더 낙관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평가.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2.5%), 유틸리티(+2.3%), IT(+2.2%) 업종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경기소비재(+0.4%), 통신(+0.7%), 소재(+0.9%) 업종의 상승폭이 가장 작았음. 그동안 약세 보인 애플(1.64%), 알파벳(0.52%), 아마존(1.64%) 등 시총 상위주 및 반도체 관련주들은 반등에 성공하며 나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 그러나 테슬라(-6.27%)는 수요부진 우려 지속되며 하락, 리비안(-6.16%)은 3 개월전 유럽에서 전기 밴을 만들기 위해 메르세데스벤츠와 파트너십으로 진행해온 합작투자를 잠정적으로 전면 중단한다고 밝히며 하락하는 등 전기차 관련주 약세. 호라이즌 테라퓨틱스(+15.49%)는 암젠이 278 억 달러 규모, 주당 115.50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보도 전해지며 급등. 언더아머(+10.07%), 갭(+0.5%) 등 의류 소매업체는 재고 감소 및 마진 개선 효과를 근거로 투자의견이 상향조정되며 상승.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12 월 들어서 금주 예정된 대형 매크로 이벤트(CPI, FOMC)를 앞둔 경계심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증시는 좀처럼 상승 모멘텀을 받지 못하고 있었던 상황. 그러나 전일 미국 증시의 장중 급반등이 시사하는 것처럼, 일부 시장참여자들은 여타 기대인플레이션 지표들의 둔화를 근거로 11 월 미 CPI 가 컨센(7.3%)을 충족시키거나 하회할 것이라는 결과에 선베팅을 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임. 일례로 지난 9 일(금)에 발표된 12 월 미시간대 1 년 기대인플레이션 하락(11 월 5.0% -> 12 월 4.9%)이 하락한 가운데, 전일 발표된 뉴욕 연은의 1 년 기대인플레이션(5.9% -> 5.2%)도 기름값, 주거비 하락 등에 힘입어 ‘21 년 8 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이론상으로 기대인플레이션은 기업, 가계 등 실물 경제 주체들의 가격 결정, 임금 협상 등에 영향을 주면서 실제 인플레이션 변화를 이끄는 경향이 있으며, 중앙은행도 기대 인플레이션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기 기대인플레이션 지표 둔화는 긍정적인 부분. 이 같은 경제주체들의 기대인플레이션은 물가에 대한 주관적인 & 사회적인 인식 뿐만 아니라 과거의 실제 인플레이션 추세 등 객관적인 정보에 의해서 결정되는 측면이 있음. 따라서 금일 밤 예정된 11 월 미 CPI 가 전월에 이어 둔화 & 컨센 충족이라는 중립 이상의 결과가 나올 시에는, 향후 “향후 기대인플레이션 추가 하락 -> 실제 인플레이션 추가 하락 -> 연준 긴축 완화 -> 증시 상승”이라는 선순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 하지만 이번 달에는 CPU 발표 이후 곧바로 FOMC 결과가 예정되어 있으며, CPI 불확실성과는 별개로 FOMC 불확실성도 높은 만큼 포지션(방향성) 베팅은 FOMC 종료 이후에 시행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기존의 관점을 유지. 전일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 약세, 금주 대형 이벤트 불확실성 등이 위험선호심리를 위축시키면서 하락 마감(코스피 -0.7%, 코스닥 -0.6%). 금일에는 기술적 매수세 유입 속 뉴욕 연은 기대인플레이션 지표 하락에 따른 미국 증시 강세 소식 등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전망. 다만 미 CPI 이벤트 임박에 따른 경계심리가 거래 부진을 유발하면서, 지수 전반적인 반등 탄력을 제한하면서 개별 종목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 업종 관점에서는 여론 악화에 따른 테슬라(-6.3%) 주가 급락이 관련 업종 심리에 부정적일 수 있겠으나, 이는 업종이 아닌 테슬라 개별 악재이며 국내 2 차전지주들의 낙폭과대 인식도 점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 시 그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또한 지난 주 이후 화장품, 게임, 콘텐츠, 여행 등 중국 리오프닝 수혜 관련 국내 업종들 사이에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업종간 순환매도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만큼 금일에도 이들 업종들의 변동성 확대를 대비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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