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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11 월 CPI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강세
미국 증시 리뷰 13 일(화) 미국 증시는 예상치를 하회한 11 월 소비자물가지수 결과에 나스닥 기준 3% 급등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FOMC 경계심리가 점증함에 따라 장중 상승폭을 축소한채로 마감 (다우 +0.3%, S&P500 +0.73%, 나스닥 +1.01%). 미국 11 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7.1%(예상 7.3%, 전월 7.7%), 전월대비 0.1%(예상 0.3%, 전월 0.4%) 증가. 근원소비자물가지수 역시 전년대비 6.0% (예상 6.1%, 전월 6.3%), 전월대비 0.2%(예상 0.3%, 전월 0.3%) 증가 기록하며 예상치 하회. 주거비는 10 월 최대상승폭인 MoM 0.8% 증가 기록한 후 0.6%로 상승폭 둔화. 에너지가격 역시 1.8%에서 -1.6%, 휘발유 4.0%에서 -2.0%로 하락전환한 점 역시 소비자물가지수 서프라이즈에 기여. 의료서비스 -0.6%에서 -0.7%, 운임비 0.8%에서 -0.1% 기록하는 등 서비스 부문 물가 하락. 중고차가격은 MoM -2.4%에서 -2.9%로 5 달 연속 하락추세, 신차가격도 0.4%에서 0.0% 기록하며 자동차 수요가 빠르게 감소하고있음을 시사. 대부분품목이 전월대비 상승폭이 둔화되며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완화되고 있다는 안도감 확산. 지표 발표 이후 달러인덱스 및 미국채 10 년물 금리 하락 등 위험선호심리 부각. 업종별로 필수소비재(-0.2%) 업종만이 하락한 가운데, 부동산(+2%), 에너지(+1.8%), 통신(+1.7%) 업종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경기소비재(+0.2%), 헬스케어(+0.3%) 업종의 상승폭이 가장 작았음. 모더나(19.6%)는 머크 항암제를 함께 사용한 백신이 피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재발과 사망위험을 44% 감소시켰다고 발표하며 급등, 머크 역시 2%대 강세 기록. 알파벳(2.49%), 아마존(2.14%), 메타(4.74%) 등 주요 시총 상위주들 역시 소비자물가지수 서프라이즈로 인한 미국채 금리 하락에 힘입어 강세 보였으나, 테슬라(-4.09%)는 수요부진 우려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지적 등 악재 여파 지속되며 약세.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지난 금요일 PPI 의 컨센 상회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금번 11 월 소비자물가의 하락은 시장참여자, 정책결정자들로 하여금 인플레이션이 잡히기 시작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제공해준 것으로 보임. 헤드라인(7.7%, 컨센 7.3%)과 코어(6.0%, 컨센 6.3%) 모두 예상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에너지(10 월 17.6%→11 월 13.1%), 중고차(2.0%→-3.3%), 및 신차(8.4%→7.2%), 음식료(10.9%→10.6%) 등 주요 품목들의 물가가 동반 내림세를 보였다는 점이 인플레 상방 압력을 완화시켜준 모습. 향후에도 역기저효과, 실물 수요 둔화 등을 고려하면 인플레 압력은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작년부터 수차례 실패 했었던 미국의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은 지난 6 월을 기점으로 달성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 이처럼 12 월 중 대형 이벤트이자 연말 랠리 여부를 결정하는 첫번째 관문인 11 월 CPI 이벤트는 시장 친화적인 결과로 종료. 그러나 전일 미국 증시 장중 상승 반납폭 현상이 시사하듯이, 시장은 이제 두번째 관문인 12 월 FOMC 대기하면서 과도한 포지션 베팅은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또 11 월 CPI 품목 중에서 주거비(6.9%→7.1%), 렌트료(7.5%→7.9%) 등 부동산 관련 품목들의 물가가 되려 오름세를 보였다는 점은 인플레이션 고착화 문제와 관련해 시장의 고민을 유발하는 요인. 최근 연준 내부적으로도 금리인상 속도 조절은 의견 일치를 보면서 덜 매파적인 스탠스로 전환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 지속 여부 및 대응을 놓고 위원들간 균열이 발생한 상황. 결국 12 월 이후 하방 압력이 높아졌던 주요국 증시가 11 월 CPI 발 호재를 계기로 최소한 연말까지 랠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12 월 FOMC 를 소화해야 함. 50bp 인상 여부는 기정사실화 된 것이기에 시장이 고민할 문제를 넘어섰으며, 관건은 점도표, 연설 등을 통해 내년도 최종금리 레벨 및 지속 기간(Higher for longer)에 달려있음. 일단 5.25%였던 최종금리 레벨 컨센서스는 금번 CPI 발표 이후 5.0%으로 옮겨간 상황. 지난 11 월 FOMC 이후 약 1 개월 반 동안의 인플레이션 환경에 대한 연준의 시각 변화가 얼마나 이루어질 지 알 수는 없으나, 최근의 정황들을 고려하면 12 월 FOMC 가 증시 중립 이하의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 다만 FOMC 불확실성 자체는 상존하며, 또 과거 패턴 상 FOMC 이후 1~2 거래일 후에서야 증시에서 진 반응이 나왔던 전례들을 고려 시, FOMC 결과를 확인하고 사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현시점에서는 대안이라고 판단. 전일 국내 증시는 뉴욕 연은의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호재에도, 미국 CPI 경계심리 속 IRA 개정 불확실성에 따른 자동차주 급락, 중국 리오프닝 관련 차익실현 물량 등으로 인해 약보합 마감(코스피 -0.03%, 코스닥 -0.01%). 금일에는 11 월 미국 CPI 컨센 하회에 따른 미국 증시 강세, 원/달러 환율 급락 전망(역외 -18 원) 등 호재성 재료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할 전망. 다만, 내일 새벽 발표 예정인 12 월 FOMC 관망심리가 장중에 짙어지면서 지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 종 관점에서는 전일 IRA 발 악재로 동반 급락세를 연출했던 자동차 및 부품주들의 주가 되돌림 현상이 출현할 것으로 보이며, 채권금리 하락, 달러 약세에 힘입어 플랫폼, 2 차전지 등 성장주들의 주가 흐름도 양호할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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