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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매파적 12 월 FOMC 결과에 약세
미국 증시 리뷰 14 일(수) 미국 증시는 예상보다 높았던 레벨의 점도표 상향, 내년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장 중 1% 넘는 급락세를 연출했으나, 장 후반 들어 낙폭을 회복한 채로 마감(다우 -0.42%, S&P500 -0.61%, 나스닥 -0.76%) 12월 FOMC에서 50bp 인상을 단행하며 기준금리 범위는 3.75~4.00%에서 4.25~4.50%로 결정, 4번의 75bp 자이언트스텝 이후올해 처음으로 금리인상 기조 완화. 점도표에 따르면 내년 최종금리 범위 5.00~5.25%, 중간금리 5.1%로 예상하며, 9 월 FOMC 4.6% 대비 상향 조정. 2023 년 하반기 또는 2024 년에 이르러 금리 인하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 경제성장률은 하향조정, 실업률은 상향조정. 올해 경제 성장률은 0.5%를 기록한 뒤 2023 년 0.5%, 2024 년에 1.6%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 지난 9 월 올해 성장률 0.2%, 2023 년 1.2% 예상. 2023 년 실업률은 4.6%로 지난 9 월 4.4% 대비 상향. PCE 물가지수는 9 월 4.5%에서 4.8%, 2023 년 헤드라인 물가는 2.8%에서 3.1%로 상향 조정. 파월의장은 기자회견에서 PCE 물가지수를 기준으로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에 도달하기까지는 아직 멀었다고 언급. 10~11 월 인플레이션 지표는 월간 물가상승세의 둔화를 보여준 것은 긍정적으로 판단하지만, “주택관련 물가는 새로운 임대차 계약이 체결되면서 하락하게 될 것이지만 문제는 주택 물가를 제외한 근원 물가로, 노동시장이 견고하기 때문에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하락하지 않고 있어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 FOMC 결과 이후 시장은 하락전환 했으며, 15 일에 있을 BOE, ECB 통화정책회의에서의 긴축 속도조절 불확실성 역시 부각. 업종별로 헬스케어(+0.1%)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필수소비재(-0.1%), 유틸리티(-0.2%)의 하락폭이 가장 작았고, 금융(-1.3%), 소재(-1.1%), 부동산(-1%)의 하락폭이 가장 컸음. 테슬라(-2.58%)는 골드만삭스에서 CEO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경영에 대한 우려도 있으나 전기 자동차 공급 증가와 수요 악화 가능성이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하락 지속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12 월 FOMC 는 향후 정책 경로가 전적으로 데이터에 의존적일 것이라는 모호성을 시장에 제공했지만, 장 후반 지수 낙폭 회복 현상이 시사하는 것처럼 시장이 감당 가능한 범위에 있는 매파적인 결과였던 것으로 판단. 금투세 유예 여부 등 국내 고유의 변수가 잔존해 있으나, 인플레이션, 연준 정책 등 순수 매크로 이벤트 결과를 반영한 연말까지 코스피는 저점을 높여가는 우상향 흐름을 보일 전망. 우선 50bp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연준 역시 급격한 긴축에 대한 충격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확실성 등을 근거로 속도조절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장중에 시장이 매파적으로 해석했던 부분은 점도표 상에서 찾아볼 수 있음. FOMC 직전 발표된 11 월 CPI 호재 이후 시장에서는 연준의 최종금리가 5.0%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해졌지만, 연준은 12 월 FOMC 점도표상 ‘23 년 금리 중간값을 5.1%(9 월에는 4.6%)로 제시하면서 매파적인 스탠스를 유지한 것으로 보임. 물론 파월의장 역시 기자회견에서 10 월과 11 월 CPI 의 연속적인 하락을 반기고 있다고 언급했다는 점은 연준 내부적으로도 인플레 피크아웃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음을 시사. 그러나 파월의장이 주거비 이외의 서비스물가는 임금과 고용시장에 달려있으며 이와 관련한 인플레 상방 위험이 여전하다는 점을 고려 시 긴축 종료까지 갈 길이 멀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이는 매파적인 기조를 자체는 유지할 것이라고 천명함과 동시에, 향후 입수되는 데이터에 따라 최종금리 레벨 및 유지기간(Higher for longer)에 달라질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전달했던 것으로 판단. 이처럼 12월 FOMC는 11월 CPI 컨센 하회라는 호재가 투영이 됐음에도 매파적인 결과로 끝이 났지만, 장중 미국 증시 낙폭 되돌림이 유추하듯이 시장 참여자들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였던 것으로 판단. 반복적인 이야기이긴 하나,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시장과 연준 모두 데이터 의존적인 대응을 해야할 것이라는 전망은 유효하며, 이제부터는 인플레이션 문제 뿐만 아니라 경제 성장과 관련한 문제(침체 여부, 침체 강도 등)도 실물 경제지표를 보고 대응을 해야하는 국면으로 이행할 것으로 판단. 종합적으로 평가하자면, CPI 와 FOMC 이벤트 이전에 시장이 기대하고 있었던 본격적인 산타랠리가 전개될 여지는 크지 않음. 하지만 “11 월 CPI 컨센 하회 + 감당가능한 매파적 12 월 FOMC”의 조합과 올해 남은기간 대형 매크로 이벤트가 부재하다는 점을 고려 시 연말까지는 한국, 미국 등 주요국 증시는 중립이상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 전일 국내 증시는 FOMC 경계심리로 장 초반 취약한 주가흐름을 보였으나, 이후 11 월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하락,원/달러 환율 급락 등 기존 호재성 재료에 힘입어 1%대 상승 마감(코스피 +1.1%, 코스닥 +1.9%). 금일에는 단기 차익실현 물량 출회 속 12 월 FOMC 매파적 결과 반영하면서 하락세로 출발 하겠으나, 미국 증시 반응과 유사하게 장중 낙폭을 되돌리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 또한 연준 정책에 가장 많이 영향을 받는 곳이 채권, 외환시장인 만큼,FOMC 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이들 시장의 가격 변동성 확대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에,장중 시장금리와 원/달러 환율 변화에 주목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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