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C의 2019년 2월 원유 생산량 4년만에 최저치 기록, 일평균 3,080만배럴
-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2019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글로벌
경기 둔화우려 증가

국제유가는 OPEC의 2019년 2월 산유량이 2015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점과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기업 PDVSA의 비상선포 등으로 상승압력을 받았지만, ECB 發 글로벌 경기 둔화우려가 재점화되 면서 상승폭을 반납, WTI 선물 4월물 가격은 전일보다 0.32% 상승한 56.40에 마감 . 2015년 3월 이후 OPEC 국가들의 원유 생산량이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유가에 상승 압력을 주고 있다. 하지만 그 동안 OPEC의 감산 전략을 살펴보면, 시작되기 직전까지 생산량을 증가시킨 뒤 실질적으로 감산이 시작되면 증가한 분만큼 감산했던 경력이 많았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지 속적으로 제기하고 있고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감산으로 인한 상승세는 제한적인 움 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베네스엘라 국영 석유기업인 PDVSA가 제재 이후 악화된 경영 상황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글 로벌 원유 공급 감소 우려도 증가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올 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1%로 0.6%가량 큰 폭으로 하향조정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대 폭 증가했다. 추가로 올 해 여름쯤 금리 경로에 변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부분도 현 수준 금리를 연말까지 유지하며, 추가 경기 부양책 제시에 시장은 경기둔화 우려에 유가는 상승폭을 반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