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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황 내용
제목 2023년 01월11일 해외시장 시황
글쓴이 GO-TRADING
날짜 2023-01-10 [22:46] count : 67
미 증시, 매파적 발언에도 12 월 CPI 결과 앞두고 상승
미국 증시 리뷰
10일(화) 미국 증시는 파월 의장의 발언, 세계은행의 성장전망 하향 등으로 반영하며 약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12 월CPI 추가 하락 기대감, 4 분기 실적 시즌 등에 주목하며 상승 마감 (다우 +0.56%, S&P500 +0.7%, 나스닥 +1.01%)파월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연준의 정치적 독립성을 강조. "물가 안정성은 건전한 경제의 기반이기 때문에,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대중의 반발을 일으킬 수 있지만, 이는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다"고 언급. 매파적 기조를 유지했지만 직접적으로 통화정책에 대한 언급을 하지않았다는 점에서 시장은 안도감을 보인 것으로 해석. 한편 미 10 년물, 2 년물 국채금리는 올해 최종 금리 5% 이상을 예고한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반영하며 각각 3.6%, 4.2%대까지 상승 전환. 미국 12 월 NFIB 소기업 낙관지수는 89.8(예상 91.5, 전월 91.9) 기록 하며 부진, 역사적 평균치인 98 을 12 개월 연속 하회. 11 월 도매재고는 전월 대비 1.0%(예상 1.0%, 전월 0.6%) 증가하며 전월대비 둔화.세계은행은 전일 발표한 반기 세계경제전망보고서에서 전세계 GDP 성장률을 1.7%로 전망, 작년 6 월 전망치인 2.0% 대비 하향 조정. 올해 세계 경제가 경기침체에 위험하게 근접하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2009 년의 침체와 2020 년 팬데믹에 의한 침체 이후 30 년만에 세번째로 나쁜 상황이라고 진단.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로 인한성장둔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세계적인 투자감소 등 여파로 2024 년 경제 성장 전망 역시 2.7%로 하향 조정.업종별로 필수소비재(-0.2%) 업종만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통신(+1.3%), 경기소비재(+1.3%), 소재(+1%) 업종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유틸리티(0.04%), 부동산(+0.3%) 업종의 상승폭이 가장 작았음. 애플(0.45%), 알파벳(0.45%), 아마존(2.87%), 메타(2.72%)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 반등에 성공. 반도체 업황 저점 통과 기대감으로 엔비디아(1.8%), 마이크론(1.51%), AMD(1.2%), AMAT(1.46%) 등 반도체 관련주 역시 강세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전일 파월의장의 심포지움 연설에서는 경제 및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으나,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강조하는 내용 속에서 인플레이션 대응 의지를 재차 확인할 수 있었음. 일례로,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이 최우선적인 목표이며, 물가 안정은 건전한 경제의 기반이자 이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인기 없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언급. 보우만 연준 이사 역시 최근 인플레이션이 꺾이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2% 대 물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금리인상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현재 연준 인사들은 연내 인하에 베팅하고 있는 시장과는 다른 노선을 고수하고 있음.이처럼 연준이 긴축을 통한 수요 억압 스탠스를 지속할 수 있게 만드는 동인을 추정해 보자면, 아직까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고용시장이 견조하다는 판단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임. 그러나 전일 세계은행(WB)에서 2023 년 미국(2.2%->0.5%), 유로존(1.9%->0.0%), 중국(5.2%->4.3%) 등 전세계(3.0%->1.7%) 성장률을 큰 폭 하향하면서 침체 진입을 경고한 상황. 이는 미국의 서비스업 고용이 전반적인 실물 경제 및 고용시장과 탈동조화를 지속하기 어려움을 시사. 더 나아가, “ISM 서비스업 PMI”와 “비농업부문 내 서비스업 고용” 간에는 밀접한 양(+)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지난 6 일 발표된 12 월 ISM 서비스업 PMI(49.6, 컨센 55.1)가 쇼크를 기록했다는 점도 참고해볼 필요.이상의 내용들을 고려해보면, 1) 연준 역시 실물경기와 인플레이션 둔화를 목격하고 있으며, 2) 연준과 시장의 금리인하 시점 등 정책 전환을 둘러싼 엇갈린 전망이 오래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는 결론을 도출해볼 수 있음. 1 월 중 이러한 엇갈린 전망 or 괴리를 좁힐 수 있게 만드는 첫번째 이벤트는 현재 6%대 진입을 예고하고 있는 12 월 CPI(컨센서스6.5%, 최저 6.3%, 최고 6.8%)가 될 것으로 판단 전일 국내 증시는 지난 월요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현, 중국의 한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중단 사태 등으로 장 중반이후 변동성 장세를 연출하며 혼조세로 마감(코스피 +0.1%, 코스닥 -0.7%). 중국의 단기 비자 발급 중단은 한국이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금일에도 화장품, 호텔, 게임 등 중국 테마주들은 이 같은 노이즈로 인해 주가 변동성이 높아질 전망. 다만, 금일 전반적인 증시는 전일 미국 증시 강세, 우호적인 환율 및 외국인 수급 환경 속 중국의 인플레이션 지표를 소화하면서 중립 수준의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
외국인 수급의 경우, 지난달 코스피에서 순매도한 금액(-1.7 조원)을 1 월 이후 약 7 거래일 만에 모두 되사들인 상황(+1.8 조원). 새해부터 국내 증시에 업종 및 테마간 급격한 순환매, 매크로발 불확실성에도 이들이 순매수로 전환한 배경은 한국 증시에 대한 낮은 투자 비중(코스피 지분율 30%대 이하, 과거 평균 33%대), 원화 강세라는 단순 수급과 환율 요인이 기인한 것으로 판단. 또한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외국인들이 체감하고 있는 코스피 레벨은 2,000 선이하라는 점을 감안 시(달러환산 코스피로 계산), 중간중간 외국인 순매도가 일어나기는 하겠으나 중기적인 기조 상순매수 우위 전망을 전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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