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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인플레이션 추가 둔화 기대감으로 강세
유럽 증시 리뷰 16 일(월) 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천연가스 가격 급락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 중국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위험선호심리 부각되며 상승 마감(EUROSTOXX50 +0.15%, DAX +0.3%, CAC 40 +0.3%)12 일 기준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100 만 BTU(열량단위)당 3.6 달러대 기록, 작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8 월 9.6 달러대를 돌파한 이후 전쟁 이전 가격으로 회귀. 작년 11 월 유럽 내 최대 가스 소비국인 독일과 이탈리아의 천연가스 소비량은 전년 동기 보다 각각 23%, 21% 감소했다고 보도.추가적으로 EU 에서는 다음 겨울철 난방 수요에 대비해 가스 공동구매를 추진한 방침이라는 보도가 전해짐. 우려했던 유로존 겨울철 에너지 대란에 대한 안도감 확산, 에너지 가격 안정화 기대감이 부각된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중국 1 년만기 중기 유동성창구(MLF)금리를 2.75%로 유지, 작년 8 월 인하 이후 5 개월 연속 동결. 인민은행은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금융 기관의 현금 수요 충족 등 은행권의 유동성 유지를 목표로 한다고 언급. 이에 20 일 발표될 5 년만기 LPR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정부의 부동산 부양 정책 기조에 따라 부동산 담보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LPR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전망 제기.전일 한국-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에서 UAE 의 300 억 달러 투자유치 공동성명을 채택. 추가적으로 국내 기업·기관이 UAE 현지기업들과 61 억달러(약 7 조 5000 억원) 규모의 에너지·방산·신산업 프로젝트 협력에 나선다고 발표. 수소와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송전, 가스 발전 사업, 수소 모빌리티 등이 포함.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새해 들어 주요국 증시에 위험자산선호심리가 회복된 주요 배경 중 하나는 인플레이션 둔화로서, 지난 목요일 12 월 CPI 이후로도 인플레이션 추가 하락에 대한 시장의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 또한 CPI 를 발표하는 BLS(미노동통계국)의 최근 발표에 의하면, 기존에는 매 2 년동안의 데이터를 반영하여 구성항목의 가중치를 부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2023 년에는 1 년 간의 데이터만 반영하여 가중치를 부여하는 것으로 변경. 달리 말해, 지난해 연중 8% 대 이상의 CPI 를 기록하게 만들었던 주요 구성항목들의 역기저 효과가 더 짙어짐에 따라, 올해 CPI 의 둔화 속도가 더 빨라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음.이 같은 인플레이션 속도 둔화 전망은 기업들의 실적 전망 하향을 제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일례로, 아직 4 분기 실적시즌이 초입이긴 하지만,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내 20 개 기업들의 4 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환율(달러강세), 임금 상승 등이 지목했었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이는 매크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한국 기업들도 유사할 것).결국 최근 위클리에서 강조했듯이, 올해에는 인플레이션이 악재로서 미치는 영향력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은 유효하며,향후 증시 방향성을 놓고 시장 참여자들이 해야하는 고민은 1) 예상되는 경기 침체의 강도, 2) 연내 금리 인하를 둘러싼 연준과 시장과의 괴리 축소 여부에 집중될 것으로 판단.따라서, 지난해 말 이후 25% 이상 상승한 비트코인 등 베타가 가장 높은 암호화폐시장부터 시작해서 주식시장까지 전반적으로 고위험자산에 우호적인 환경(달러 약세, 시장 금리 하락 등)이 조성되고 있기는 하지만, 2 월 FOMC 까지는 변동성 관리를 하는 것이 적절. 전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속 미국 소비심리 개선 및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등에 상승 마감(코스피+0.6%, 코스닥 +0.7%). 금일에는 최근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 속 장중 발표 예정인 중국 경제지표에 영향을 받으면서 박스권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최근 국내 증시에서는 업종 간 순환매 장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그날그날 주도 순환매 업종들간의 탑다운 상 공통점이 없이 개별 업종 고유 요인에 의해서 주가 흐름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 전일 은행주, 화학주, 인터넷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였던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음.이를 감안 시 금일에도 전반적인 대형주들의 상단은 제한된 채, 윤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따른 UAE 의 투자 관련 테마,중국 리오프닝 테마, 로봇 테마 등 개별 테마성 재료들을 중심으로 단기 트레이딩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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