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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존 템플턴의 ‘저가 매수 전략’ |
글쓴이 |
GO-TRADING |
날짜 |
2017-02-16 [11:12]
count : 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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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최대한 낮은 가격에 사기를 원하는 투자자라면 대다수의 투자자가 생각하는 관점으로 투자판단을 해서는 안 된다. 대다수의 투자자와는 정반대되는 관점으로 투자관을 확립할 때 주식을 저가에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존 템플턴은 주식시장에서 가장 비관적인 시점이 언제인지를 묻는 물음에 ‘100명 중 99명이 포기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언급했다. 주식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공방 속에서 마지막 매도자들이 주식을 팔고 떠난다면 결국 그 주식은 매수자만이 남게 되므로, 결국 100명 중에서 99명이 포기하고 남은 1명의 투자자는 떨어질 대로 떨어진 주가를 저가에 매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존 템플턴의 투자 전략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확인해 보자. 1980년대 초반, 미국 경제는 불황기에 놓여 있었으며, 대부분의 주식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꺼리는 비관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주가는 매우 형편없는 가격대로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존 템플턴은 모두가 회피하던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 자금의 60%를 투자했다. 그가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던 미국증시에 적극적인 투자를 감행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명료했다. 아무도 미국 증시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모두의 무관심 덕분에 다우 지수에 편입된 우량한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장부 가치나 수익에 비해 전례 없이 아주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다.
존 템플턴은 기업들을 조사한 뒤 미국증시가 역사상 그렇게 싸게 거래되고 있던 적이 없다는 사실을 파악하였다. 이는 1929년 대공황 당시의 미국증시 밸류에이션을 포함한 결과물이었다. 다우존스산업지수의 밸류에이션이 역사상 가장 낮다는 것은 저가에 주식을 매수하기 희망하는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인 매수신호를 보내는 것과 다름없었다. 저가에 주식을 매수하기를 희망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쉽게 찾아오지 않는 투자기회였다.
존 템플턴이 강조하는 것처럼 저가에 주식을 매수하기를 원하는 투자자라면 다른 투자자들이 외면하는 주식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의 가치에 비해 시장에서 아주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주식을 발견하였는데, 다른 모든 투자자가 그 주식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 해당 주식은 비관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동시에 투자하기에 가장 최적의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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