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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황 내용
제목 2023년 05월12일 해외시장 시황
글쓴이 GO-TRADING
날짜 2023-05-11 [22:56] count : 135
미 증시, PPI 둔화 vs 지역은행 급락 등으로 혼조세
미국 증시 리뷰
11 일(목) 미국 증시는 4 월 생산자물가(PPI) 둔화에도, 예금인출 소식으로 급락한 팩웨스트(-22.7%) 등 지역은행주 약세,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 등 상하방 요인이 상존함에 따라 혼조세 마감(다우 -0.7%, S&P500 -0.2%, 나스닥 +0.2%).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1.7%), 경기소비재(+0.6%), 필수소비재(+0.3%) 등이 강세, 에너지(-1.2%), 유틸리티(-1.1%), 부동산(-1.0%) 등이 약세. 팩웨스트(-22.7%)는 5 월 1 주차에 예금이 9.5% 감소했으며, 이는 최근 매각 등 전략적인 옵션을 검토한다고 발표한 이후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언급. 미국의 4 월 헤드라인 생산자물가(PPI)는 2.3%(YoY)로 전월(2.7%) 및 컨센(2.3%)을 하회. 코어 생산자물가도 3.2%(YoY)로 전월(3.4%) 및 컨센(3.3%)을 하회하는 등 지난 4 월 소비자물가(CPI)에 이어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 미 노동부측은 4 월 PPI 둔화의 약 80%는 서비스 물가의 하락이 주도했다고 설명.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26.4 만건으로 전주(24.2 만건) 및 컨센(24.5 만건)을 모두 상회하면서 2021 년 10 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내려오고 있다는 증거가 있지만, 여전히 끈질긴 상태라는 점은 장기간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야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힘. 한편, 영란은행(BOE)은 5 월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4.25%에서 4.50%로 0.25%p(25bp) 인상했으며,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의 증거가 있다면 추가 긴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힘.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에너지 요금 하락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올해말에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 또 금리인상은 모기지를 보유한 가계에게 실망스러운 결과일수 있겠으나,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한다면 가계의 생활비 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 이들은 23 년(-0.5% -> 0.25%)과 24년(-0.25% -> 0.75%) 경제성장률을 상향조정했으며, 향후 수개월간 금리를 4.75%대까지 인상할 시 인플레이션은 2025 년 1 분기부터 물가 목표치인 2%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미국 신규실업구당건수는 26.4 만건(예상 24.5 만건, 전주 24.2 만건)으로 예상치 상회하며 고용시장 냉각을 반영. 4 월 생산자물가지수 역시 전년동기 대비 2.3%(예상 2.4%, 전월 2.7%), 근원 생산자물가지수 3.2%(예상 3.3%, 전월 3.4%) 하락하며 인플레 하락추세 재확인. 유럽의 경우 어제 BOE 통화정책 회의에서 예상대로 25bp 인상을 단행했고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고 매파적으로 발언하는 등 유로존 중앙은행들을 중심으로 추가 긴축 우려는 상존. 그러나 ECB 는 1 년 기대인플레이션이 2 월 4.6%에서 3 월 5.0%, 3 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4%에서 2.9%로 급등했다고 밝히는 등 유로존 물가는 아직 하락추세를 형성하지 않은 것에 기인. 또한 어제 팩웨스트(-22.7%)의 예금이 한주간 9.5% 유출되었다는 보도 이후 Fed Watch 상 7 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40%대까지 상승하는 등 시장은 CPI, PPI 에서 인플레 하락 추세 확인 이후에는 연준의 긴축 부작용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7 월 금리 인하 기대감 자체는 시기상조 이지만, 하반기를 지나며 실업률의 선행지표인 실업수당청구건수, 구인건수 등의 증가, 중소형 은행 추가 파산 우려 및 대출요건 강화로 인한 소비둔화 등이 누적되며 연말 금리인하를 1 회 이상 단행할 것이라는 기존의 관점은 유효. 11 일(목) 국내 증시는 전일 미국 CPI 호조 및 나스닥 강세로 성장주 및 테마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 보였으나, 장후반 이차전지 업종 개별 이슈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며 하락 전환(KOSPI -0.22%, KOSDAQ -0.63%) 금일에는 미국 경기 침체 및 은행권 위기 우려로 상단은 제한되겠지만, 미 국채금리 하락 기조 아래 양호한 흐름을 보인 나스닥에 힘입어 성장주 중심으로 개별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4 월 말 신용 이슈로 인한 코스닥 조정, 엘앤에프 실적 부진 이후 조정을 받고 있는 이차전지 업종의 경우 전일 에코프로 전회장 구속 보도에 투자심리 추가로 악화되며 장 막판 매물 출회. 장기적으로 펀더멘탈에 영향을 주는 이슈는 아니지만, 최근 모멘텀 소멸 및 신용잔고 부담으로 인해 과열 해소 국면이 필요한 만큼 제한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 한편 이차전지가 조정을 받으며 주도주가 부재한 가운데 시장은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는 모습. 1 분기 실적이 좋았던 건설기계, 자동차 부품, 중소형 화장품, 엔터, 방산 등을 중심으로 강세 보이고 있지만 지수 영향력은 제한적. 지수 영향력이 큰 반도체, 바이오가 하반기 주도주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실적시즌이 끝난 후에는 단기적으로 건설, 은행, 인터넷 등 소외 업종들이나 AI, 로봇, 자율주행, 원전, 수소 등 연초 주도 테마에 대한 순환매가 이어지며 박스권장세 이어질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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