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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7. 02 JULY 01 NEWS BRIEFING 2018년 06월 25일 월요일
[외환마감] 무역전쟁 확전 양상… 원·달러 환율 7개월來 최고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9.8원 상승한 111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14일(1118.1원)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등한 것이다. (원화 가치 급락) 장중에는 1117.9원까지 올랐다. 이 역시 지난해 11월14일(1120.7원·고가) 이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지난 8거래일(12~22일) 동안 원·달러 환율은 32.2원이나 상승했는데, 이날도 재차 상승하면서 9거래일 만에 42.0원 오른 것이다. 지속되는 미·중 무역전쟁 분위기가 환율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이날 위안화 가치가 급락했는데, 원화도 이에 연동돼 몸값을 낮췄다는 것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 마감께 달러·위안 환율은 연중 최고 수준인 달러당 6.547위안선에서 거래됐다. (위안화 가치 연중 최저) 특히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정도에서 움직이던 미·중 분쟁이 제도적 부분까지 옮겨간 것에 시장은 놀란 눈치다. 중국이 미국의 보복관세에 맞서 자국 기업들의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해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는 등 신용완화 정책을 내놓자 시장 참여자들이 무역전쟁을 더 심각하게 보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게다가 미국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인위적으로 무역장벽을 세우고 자국으로 들어오는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모든 나라들에 장벽과 관세를 철폐할 것으로 주장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에서는 상호호혜주의에 따라 그 이상을 마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06월 26일 화요일
미중 무역분쟁에 韓증시 '안갯속'… "당분간 관망세"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시장 예상보다 격화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무역분쟁으로 인한 코스피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지만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96포인트(0.30%) 내린 2350.92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중국기업 투자제한 조치 도입 가능성 등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하락 개장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장중 2326.61까지 밀렸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코스닥도 한때 2% 넘게 빠졌으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전날보다 4.60포인트(0.55%) 떨어진 831.40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중국기업 투자제한 조치 도입으로 IT(정보기술)주가 즉각적인 타격을 볼 수 있다는 분석에 삼성전자가 장중 4만5900원을 터치, 액면분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기관의 저가 매수세 유입에 0.75% 오른 4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2018년 06월 27일 수요일
[올댓차이나] 중국 증시 하락 출발… 상하이지수 0.07%↓
중국 증시가 27일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7% 내린 2842.4로장을 시작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0.01% 하락한 9338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0.04% 내린 1564.29로 개장했다. 전날 증시는 미중 무역 갈등 고조에 따라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52% 하락한 2844.51로 장을 마감했다. 27일 하락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면서 10시15분(현지시간)께 2842.84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석유, 방직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06월 28일 목요일
[Asia 마감] 엔저에 日 약보합, 中 1%대 급락
28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락세를 보이던 일본은 엔저 영향으로 약보합 마감했고, 미중 무역갈등 속 중국 증시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1%대 급락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소폭하락한 2만2270.39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0.3% 하락한 1727.0으로 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고유가와 무역전쟁 등 공포심이 시장을 짓누르면서 매도세가 강했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소매판매 부진 소식도 주가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지난 5월 소매판매(속보치)가 전년 대비 0.6% 증가한 11조8천370억 엔(약 120조7천30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판매는 7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1.5% 늘어난 4월 대비로는 증가세가 둔화했다. 장중 한때 200엔 넘게 하락했던 닛케이지수는 오후 들어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2018년 06월 29일 금요일
너무 가파른 환율 상승세… 경제 불안심리 부추기나
불안한 원·달러 환율이 올 하반기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상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은 가격경쟁력을 높여 국내 수출기업들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은 단기간에 상승 속도가 가파르고 격화하고 있는 미·중 무역 갈등에서 촉발된 탓에 마냥 반길 수 없다는 목소리가 많다. 오히려 세계 교역량 위축에 따른 수출 감소가 우려되는 데다 물가 상승만 부추겨 내수 위축을 초래할지 모른다는 지적이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원70전 내린 달러당 1114원50전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원·달러 환율이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인 달러당 1120원대로 뛰어오른 데 따른 되돌림 현상에다 월말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온 영향이다.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서만 40원 가까이 치솟았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속화로 슬금슬금 오르던 원·달러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세로 고조되고 있는 미·중 무역 갈등 여파로 고공행진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미·중 무역 마찰로 신흥국 통화 가운데 원화 가치가 특히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NG그룹은 올해 말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80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봤고,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달러당 1160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파른 환율 상승은 내수에도 좋지 않다.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원화마저 급격하게 약세로 돌아서면 수입물가는 오를 수밖에 없다. 연쇄적으로 소비자물가가 상승하면 소비는 더 움츠러들게 된다. 가뜩이나 부진한 내수가 더 침체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렇다 보니 하반기 급격한 경기 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최근 3개월 연속 10만 명대에 그치는 등 고용이 침체된 상황에서 내수 위축과 수출 감소까지 맞물리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2%대 중후반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민간연구소들은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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