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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기대인플레 하락, 금리동결 기대감에 강세
미국 증시 리뷰 12 일(월) 미국 증시는 기대인플레이션 하락으로 CPI 가 예상치를 하회할 수 있다는 기대감, 6 월 FOMC 이후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 확산되며 상승 마감(다우 +0.56%, S&P500 +0.93%, 나스닥 +1.53%). 뉴욕 연은 5 월 1 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은 4.1%로 전월보다 0.3%p 하락, 2021 년 5 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 기록. 반면, 3 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보다 0.1%p 상승한 3.0%, 5 년 기대인플레이션은 0.1%p 상승한 2.7%를 기록. 1 년 기대 주택 가격 상승률은 4 월 2.5%에서 5 월 2.6%로 상승, 2022 년 7 월 이후 최고치. 1 년 후 기대 임금 상승률은 2.8%로 4 월보다 0.2%포인트 하락.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는 6 개월이나 12 개월 전만큼은 아니지만 매우 뜨겁다”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부실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 낮은 실업률과 높은 임금 상승률이 물가를 상승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경제를 식히고 물가를 통제하려면 실업률 6%가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해왔음. 그러나 최근의 경기 연착륙 기대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잘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그럴 수 있다는 희망의 승리”라고 평가 업종별로 IT(+2.1%), 경기소비재(+1.7%), 통신(+1.2%) 업종은 강세, 에너지(-1%), 유틸리티(-0.2%), 금융(-0.1%) 업종은 약세. 유가는 골드만삭스가 중국 경제 둔화를 이유로 올해 WTI 전망을 배럴당 90달러 미만으로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70 달러 하회. 테슬라(2.22%)는 12 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장 기록. 지난주 테슬라의 모델 3 가 IRA(인플레감축법)에 의한 전액 세금공제(7,500 달러) 대상이 되는 것으로 최종 확인, GM 이 테슬라가 사용하는 NACS(북미충전표준) 방식 플러그를 채택하는 등 호재가 지속된 영향. 애플(1.56%)은 지난주 비전프로 공개 이후 주가는 사상 최고치 달성.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AI 발 테크주 및 반도체주 강세, 연준 긴축 중단 기대 등에 힘입어 전반적인 증시는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연출하고 있는 상황. 그 가운데, 코스피, 코스닥, S&P500, 나스닥 등 한국과 미국의 주요 지수들은 4 월 말 한 때 훼손되기도 했던 일간 이동평균상 정배열(단기 이평 -> 중기 이평 -> 장기 이평되면서 기술적으로도 상승 추세로 복귀한 모습. 더 나아가, 코스피를 제외하고 다른 지수들은 중장기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120 주선까지 돌파했다는 점은 지수 상단은 높아지고 하단도 한층 견고해지는 등 증시 레벨업이 되고 있음을 시사(코스피의 120 주선은 2,729pt). 전일 위클리에서 강조했듯이, 단기 주가 과열로 인해 조정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들도 늘어나고 있기는 함. 하지만 기술적으로 모멘텀이 개선됐으며, 인플레, 긴축, 침체 등 기존 악재 이외에 새로운 악재들이 등장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시, 추후 어떤 요인이 빌미가 됐던 간에 조정이 오더라도 그 주가 되돌림 정도는 약할 것으로 예상. 미국의 5 월 CPI 가 증시 방향성에 돌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 그러나 전일 발표된 뉴욕 연은 서베이 상 1 년 기대 인플레(4 월 4.4%-> 5 월 4.1%, 2 년이래 최저)로 하락했으며, 1 년 임금상승률 기대치(3.0%-> 2.8%)도 둔화됐다는 점을 고려 시 CPI 가 예상 외로 큰 폭 상승세를 보이면서 증시 방향성을 무너뜨리지 않을 것으로 판단. 5 월 CPI 의 경우, 컨센서스는 헤드라인이 4.1%~4.2%(vs 4 월 4.9%), 코어가 5.2~5.3%(vs 5 월 5.5%)으로 형성된 상황. 여기서 헤드라인 기준으로 CPI 결과에 대한 기본적인 시나리오는 1) 컨센 대폭 상회 및 4 월 수치 상회(5%대 재진입), 2) 컨센 소폭 상회(4%대 중반), 3) 컨센 부합(4.1~4.2%), 4) 컨센 소폭 하회(4.0%), 5) 컨센 대폭 하회(3%대 진입) 등 5 가지로 분류할 수 있음. (1)의 시나리오가 증시 입장에서는 최악의 결과이겠으나 현실화 가능성은 희박하며, (5)의 시나리오처럼 컨센을 대폭 하회할 가능성도 제한적일 전망. 사실상 (2)~(4) 시나리오에서 판가름이 날 것이며, 컨센 부합 혹은 컨센 소폭 하회라는 (3)과 (4)의 중 하나가 유력할 것으로 판단. 다만, 최근 주가 상승에는 5월 CPI 둔화 기대감이 일정부분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 따라서, CPI 가 4.0~4.2%대의 준수한 결과치가 나오더라도 증시 상승 탄력은 크지 않을것으로 보이며, 시장참여자들은 이틀 뒤 예정된 6 월 FOMC 결과에 대비하는 관망모드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 전일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 강세,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외국인을 중심으로한 차익실현 출회 속 CPI, FOMC 경계심리가 작용하면서 혼조세로 마감(코스피 -0.5%, 코스닥 +0.2%). 금일에도 FOMC 영향권에 진입하겠지만, 뉴욕 연은의 기대인플레 둔화에 따른 5 월 CPI 기대감, 원/달러 환율의 역외 1,280 원대 진입 등에 힘입어 대형주를 중심으로 양호한 주가흐름을 연출할 전망. 업종 관점에서는 미국증시에 마이크론(+3.1%), 인텔(+5.5%), 엔비디아(+1.8%) 등 반도체주 동반강세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3.3%)가 급등했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서 전일 조정을 받았던 반도체주들의 주가 반등에 기여할것으로 예상. 반면 산유국들의 원유 수출 물량 증가, 수요 부진 우려 등으로 국제유가가 4%대 급락했다는 점은 국내 정유주들 포함 시클리컬 주들의 투심 호전을 제약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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