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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6 월 FOMC 결과 소화하며 혼조세
미국 증시 리뷰 14 일(수) 미국 증시는 6 월 FOMC 에서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으나, 점도표 상 연말 금리 전망치 5.6%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연내 2 회 추가 인상 가능성 부각되며 장중 하락 전환. 이후 파월 의장의 발언이 덜 매파적으로 해석되며 낙폭 만회하며 마감. (다우 -0.68%, S&P500 +0.08%, 나스닥 +0.39%) 6 월 FOMC 에서 연준은 5.00~5.25%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15 개월만에 처음으로 인상 중단. 그러나 점도표를 통해 올해말 금리 상단 중간값이 작년 12 월 5.1%에서 5.6%(시장 예상 5.4%)로 6 개월 만에 0.5%p 상향.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상향, 실업률은하향 조정. 2023 년 경제성장률은 지난 3 월 0.4%에서 1.0%, 2024 년은 1.2%에서 1.1%로 소폭 하향. 2023 년 실업률 전망치는 4.5%에서 4.1%로 하향.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느리게 완화하고 있다", "특히 근원 인플레를 봐야 하는데 근원 PCE 는 최근 6 개월간 4.5%이상 유지하고 있어 목표치에서 너무 멀리 있다"고 설명. "대부분의 FOMC 위원들이 연내 추가 금리인상이 적절하다고 봤다"고 언급. 그러나 "7 월 금리인상 여부는 향후 데이터를 보고 결정하겠다", “경제가 예상과 다르게 흐른다면 통화 정책 경로는 적절히 조정 될 것”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함. 미국 상업용 부동산 문제에 대해 "상업용 부동산 비중은 은행 규모에 관계없이 전체적으로 잘 분포돼 있다"다며 상업용 부동산 비중이 높은 일부 은행을 모니터링 하고 있고 시스템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적다고 언급. 미국 5 월 생산자물가지수는 YoY 1.1%(예상 1.5%, 이전 2.3%), MoM -0.3%(예상 -0.1%, 이전 0.2%) 기록하며 예상치 하회,한달 만에 재차 하락 전환. 노동부는 상품 물가 하락이 지수하락을 주도한 반면 서비스 물가는 두달 연속 상승했다고 언급.식품, 에너지, 운송 제외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YoY 2.8%(예상 2.9%, 이전 3.2%), MoM 0.2%(예상 0.2%, 이전 0.2%) 기록하여 보합. 업종별로 IT(+1.1%), 필수소비재(+0.6%), 부동산(+0.3%) 강세, 헬스케어(-1.1%), 에너지(-1.1%), 소재(-0.4%) 약세. AMD(2.25%)는 아마존 웹서비스가 AMD 의 새로운 AI 칩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강세. 테슬라(-0.74%)는 수요를 낙관하며 모델 Y 가격을 소폭 인상함에도 불구하고 14 거래일 만에 하락전환.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6 월 FOMC 시사점) a) 점도표 상으로는 매파적이었으나, 파월의장의 기자회견에서는 점도표보다 덜 매파적인 신호를 보냈다는 것에 시장은 일정부분 안도한 것으로 보임. b) 7 월 인상 가능성 자체는 열려있지만, 인플레 하락 추세, 신용환경 모니터링 필요 등을 감안 시 7 월은 동결 예상(Full Stop, No Skip). 대신 7 월에도 파월의장은 연내 인하를 놓고 지금처럼 시장에 모호성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 c) 이번 FOMC 는 주식시장에 중립적인 수준이며, 이를 반영한 단기 증시 경로(1~3 개월) 상으로는 연준 정책 불확실성과 마주해야 겠으나, 중기(3 개월 이상) 경로 상 상승추세는 훼손되지 않을 전망. d) 다만 6 월 FOMC 결과를 놓고 시장참여자들간 의견 정리 시간이 필요한 만큼, 금주 남은 기간 예정된 ECB, BOJ 통화정책 회의, 미국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라는 또 다른 주요 이벤트와 맞물리면서 차주 초중반까지는 주식, 채권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 e) 금주 이벤트 및 6 월 FOMC 에 대한 교통정리를 소화하고 나면, 7 월 초까지 사실상 주요 매크로 이벤트가 부재한 상황. 차주부터는 2 분기 실적시즌 프리뷰 국면에 돌입하기에, 당분간 개별 실적 전망에 따라 최근 주도주로 부상하고 있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 (6 월 FOMC 주요 내용 및 평가) 6 월 FOMC 에서는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으나, 점도표 상으로는 ‘23 년 금리 전망치 중간값을 기존 5.1%에서 5.6%로 상향하면서 추가 2 회 금리인상을 예고. 또한 ‘23 년 성장률 (3 월 0.4% -> 6 월 1.0%), 코어 PCE(3.6% -> 3.9%)는 상향 조정한 반면, 실업률(4.5% -> 4.1%)은 하향조정 하는 등 경제 전망치 상으로도 매파적인 신호를 준 상황. 이 밖에도 총 18 명의 연준 인사들 중에 12 명이 추가 금리인상을 주장한 것이 점도표 상으로 확인되면서 연준 내부적으로 여전히 매파 성향이 짙음을 시사. 파월 의장 역시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상방리스크는 높은 가운데, 연내 금리인하는 부적절하다고 언급하는 등 6 월 FOMC 는 다분히 매파적으로 비춰질 수 있었던 것은 맞음. 그러나 파월의장의 기자회견에서는 추가 긴축에 대한 부담감들을 곳곳에서 포착이 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a) 일례로 7 월 금리 인상은 확정된 바가 없으며, b) 지난해에는 금리인상 속도가 중요했지만 이제는 속도를 늦추는 것이 합리적이고, c) 최종금리 수준에 훨씬 더 가까워진 데다가, d) 주거비 인플레이션은 전반적인 인플레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장기 인플레이션은 안정적이라고 언급했다는 점들이 대표적인 사례들로 볼 수 있음. 결국 6 월 FOMC 는 시장이 감당할 수 있는 영역에 부합하는 매파적인 동결에 그친 것으로 판단. 5 월 CPI(4.0%YoY vs 5 월 4.9%), PPI(1.1%YoY vs 5 월 2.3%) 등 인플레이션 레벨 다운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데이터 후행적인 결정을 강조한 파월 의장을 발언을 고려했을 때 7 월에도 금리 동결(Full Stop, 긴축 사이클 종료)을 베이스 시나리오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 동시에 금리인하와 관련해서는 연준 인사들 발언, 뉴스플로우보다는 고용, 소비, 물가 등 실제 데이터에 따라 수시로 전망들이 변할 수 있다는 가변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해나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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