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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연준 긴축 종료 기대 등으로 강세
미국 증시 리뷰 14 일(수) 미국 증시는 매파적이었던 ECB 회의, 미국 소매판매 상승 vs 산업생산 하락 등 엇갈린 실물 경제지표 결과에도, 6 월 FOMC 이후 긴축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부각된 영향에 힘입어 상승 마감(다우 +1.3%, S&P500 +1.2%, 나스닥 +1.2%). 업종별로는 헬스케어(+1.6%), 커뮤니케이션(+1.5%), 산업재(+1.5%), 기술(+1.3%) 등 전업종이 강세.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기존 3.25%에서 3.50%로 25bp 추가 인상을 단행.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지만 오랜기간 매우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2% 목표치에 도달시키기 위해 금리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힘. '23 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0%에서 0.9%로 하향했으나, 근원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기존 4.6%에서 5.1%로 상향.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강하지만, 새로운 금융시장의 긴장이 인플레이션을 빠르게 낮출 수 있다고 진단. 다만, 아직 최종금리 종착치에 있지 않다면서 일시 중단은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7 월에도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입장을 표명. 미국의 5 월 소매판매는 +0.3%(MoM)으로 전월(0.4%)에 비해 증가폭이 소푹 둔화됐으나, 컨센(-0.1%)는 상회. 6 월 뉴욕 엠파이어스트에트 제조업 지수도 6.6pt 로 전월(-31.8pt) 및 컨센(-16.0pt)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 반면 5 월 산업생산은 -0.2%(MoM)로 전월(0.5%) 및 컨센(0.1%)를 하회했으며, 주간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26.2 만건으로 컨센(25.0 만건)을 상회하는 등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혼재된 모습을 보임. 중국의 5 월 소매판매는 12.7%(YoY)로 전월(18.4%) 및 컨센(13.7%)를 모두 하회했으며, 5 월 산업생산도 3.5%(YoY)로 전월(5.6%) 및 컨센(3.8%)를 하회. 5 월 고정자산투자도 4.0%(YoY)로 전월(4.7%) 및 컨센(4.4%)에 못미치는 등 중국의 실물경제는 기대치에 비해 부진한 수준을 기록. 이 같은 중국 경제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WSJ 등 외신에서는 약 1 조위안의 특별 국채를 발행하여 지방정부의 부채 상황, 다주택 투자 제한 폐기 신규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어제 연준은 연내 2 회 추가 인상이 가능함을 시사했으나 시장에서는 이를 믿지 않는 모습. 파월의장은 어제 향후 물가와 고용지표를 보고 7 월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발언. 올해 4 번의 회의가 남아있는 가운데 6 월 물가 추가 하락, 고용 둔화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2 번의 추가 인상은 연준 입장에서도 부담. 시장은 현재 7 월 인상 가능성(Fed Watch 기준 25bp 인상 확률 67.0%) 까지도 반영한 상황으로 만약 6 월 지표들에 따라 7 월 역시 동결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추가 증시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 어제 발표된 지표들은 이러한 전망에 부합하는 결과로 미 증시 강세에 기여.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6.2 만건(예상 24.5 만건, 전월 26.2 만건)으로 예상치를 상회했고, 5 월 수입물가지수는 MOM -0.6%(예상 -0.5%, 전월 0.3%)으로 전월대비 마이너스 전환, 연간으로는 YOY -10.1%(예상 -8.4%, 전월 -6.0%) 기록하며 3년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 반면 5 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예상 -0.1%, 전월 0.4%)으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 5 월 CPI 는 전월대비 0.1% 증가했으므로 물가를 감안하더라도 소비는 증가했고,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건설자재, 자동차, 가구 및 가전, 백화점 등 경기에 민감한 항목들이 상승했다는 점은 수요가 생각보다 강하다는 점을 시사하며 경기 연착륙 기대감을 높임. 15 일(목) 국내증시는 6 월 FOMC 결과 소화하는 가운데, 장중 발표된 중국 5 월 실물지표 부진 이후 낙폭 확대하며 2 거래일 연속 하락, 2610 선 하회 마감. 코스닥은 전일 매물 출회되었던 이차전지 업종으로 매수세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 (KOSPI -0.4%, KOSDAQ +0.71%) 금일에는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확산된 가운데, 대장주 엔비디아(-0.8%), AMD(-2.43%)의 조정에도 어도비(+2.37%)의 실적 서프라이즈, MS(+3.19%)의 AI 매출 성장 기대 등 AI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는 영향으로 성장주 중심으로 강세 보일 것으로 전망. 한편, 어제 장중 발표된 중국 5 월 소매판매 YoY 12.7% (예상 13.7%, 전월 18.4%), 산업생산 3.5%(예상 3.5%, 전월 5.6%), 고정자산투자 4.0%(예상 4.7%, 전월 4.4%) 기록하며 세가지 지표 모두 예상치 하회하는 결과. 도시 실업률은 5.2%, 16~24 세 청년 실업률은 20.8%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 기록. 지표 부진은 이미 시장에서 예상했던 결과였기 때문에 오히려 부양책 기대감 유입되며 전일 중국 본토, 홍콩 증시는 상승 마감. 지난주에는 5 대 예금은행이 예금금리를 인하했고, 이번주 초에는 인민은행이 단기 역레포 금리를 인하하며 뚜렷한 완화적 기조를 나타냄. 추가로 어제 지표 발표 이후 인민은행은 정책금리인 1 년 만기 MLF 금리를 기존 2.75%에서 2.65%로 0.1%p 인하. 물가가 아직 낮기 때문에 정책 여력 존재하며 경제상황을 점검하는 7 월 정치국 회의까지 추가 부양책 나올 가능성 큼. 최근 테슬라의 주가 강세로 국내 이차전지 업종 역시 재차 강세를 보였지만, 지난 4 월달과 달리 특정 종목에 대한 쏠림현상이 나타나는게 아니라 반도체, 경기민감주로 수급이 분산되고 있음. 또한 최근 원/달러 환율의 강세로 인한 외국인들의 환차익 실현으로 매수세가 주춤하긴 했으나 그 강도는 약하다고 판단. 이번주 시장의 조정에도 견조한 흐름을 보인 조선, 기자재 업종이나, 6 월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화학, 기계, 철강 등 산업재, 소재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유지하며, 중국 리오프닝 실망감으로 과도하게 하락해 있는 호텔레저, 화장품, 의류 업종 역시 관심을 가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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