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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긴축 여파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약세
유럽 증시 리뷰 19 일(월) 미 증시는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ECB 통화정책 이후 7 월에도 긴축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 중국 경제성장률 하향조정, 천연가스 가격 급등 등이 하방요인으로 작용하며 급락(DAX -1.0%, FTSE 100 -0.7%, CAC 40 -1.0%, STOXX -1.0%) 지난 15 일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75%에서 4.00%으로 0.25%p 인상 단행, 물가상승률 전망치 역시 올해 5.4%, 내년 3.0%, 2025 년 2.2%로 상향 조정. 이후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우리는 잠시 멈추는 것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며 "7 월에도 금리를 다시 올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고 언급. 일각에서는 ECB 가 9 월에도 금리를 인상하며 과하게 통화 긴축을 할 위험이 있으며 저성장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지적.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9 일 중국을 방문하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및 중국 고위 당국자들과의 회담 진행하며 정찰풍선 갈등 이후미중 관계 개선 기대감 확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비롯해, 북한 핵 프로그램 억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있어 미중 양국이 협력할 가능성을 시사.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모두 관계를 안정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언급. 그러나 순방의 핵심 목표였던 중국과의 군사 소통 채널 복원에는 실패. 또한 대만 문제에 대해 미국이 “신냉전을 원하지 않고 ‘대만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충돌 의사가없다는 뜻을 전하며 신중하게 접근. 골드만삭스는 JP 모건, UBS, BofA 에 이어 올해 중국 GDP 성장률 전망을 기존 6%에서 5.4%로 하향. 중국의 감소하는 인구, 높아지는부채 수준, 시진핑 국가주석의 부동산 투기 억제 명령 등을 언급하며 “부양 패키지가 이전보다 작아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 또한 인민은행이 통화정책을 추가로 완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 연준은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있어 미 달러화 대비 중국 위안화의 추가 약세가 예상된다고 언급. 유럽 해운매체는 지난주 동북아시아에서 거래된 LNG 8 월물 평균 가격이 전주 대비 약 50% 올랐다고 보도, 지난 3 월 중순 이후 가장높은 수치. 가장 큰 원인은 EU 에 전체 수요량의 24% 이상을 공급, 러시아를 대체해 최대 천연가스 공급자인 노르웨이의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공급 차질로 지적.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인 가스코는 이달 21 일에 재가동 예정이었던 가스 처리 공장 한 곳의 가동 중단이 다음 달 15 일까지 연장됐다고 밝힘.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코스피, S&P500, 나스닥 등 주요국 증시는 5 주 이상 연속으로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할 정도로 상승 추세에 놓여있음을 시사하고 있으나, 중간중간 숨고르기 과정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는 데이터들도 등장하고 있는 모습. 일례로, 주간단위로 발표되는 개인투자자들의 심리지표인 Bull-Bear Spread(“+”면 낙관론 우위, “-“ 면 비관론 우위)는 6 월 15 일 기준 +22.5bp 로 '21 년 11 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올해 Bull-Bear Spread 평균값은 -10bp 였던 만큼 한동안 개인투자자들의 심리는 비관쪽으로 치우쳐져 있었으나, 6 월 들어서는 낙관론으로 급격히 쏠리는 등 5 월 CPI, 6 월 FOMC 를 소화하면서도 증시에서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 기술적 차트를 비롯하여 주가적인 측면에서 한국이나 미국 증시 모두 상승 추세를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음. 하지만 Bull-Bear Spread 포함 시장 심리지표(+CNN Fear & Greed index)들이 단기적으로는 주가 과열을 가리키고 있다는 점은 현물시장에서 롱 포지션으로 베팅하고 있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고민거리가 되고 있음. 또 선물시장에서도 투기적인 포지션들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 나스닥 100 선물에 대한 투기적인 포지션은 "4 월말 +0.5 만 계약 -> 5 월말 +0.8 만 계약 -> 6 월 13 일 +1.5 만 계약"으로 AI, 빅테크 종목들을 중심으로 상승 쪽에 무게중심이 쏠려 있는 상황. 반면 S&P500 선물에 대한 투기적인 포지션은 "4월말 -36.3만 계약 -> 5월말 -43.4 만계약 -> 6 월 13 일 -33.1 만계약"으로 하락 쪽에 무게중심이 치우쳐 있음. 이처럼 연준과 시장간의 괴리가 벌어져 있는 상황 속에서, 대표 주가지수들 간의 방향성 베팅이 엇갈리고 있는 이례적인 현상이 출현 중. 이를 고려 시 주중 잇따라 예정된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주가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출현할 가능성을 재차 염두에 둘 필요. 전일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 및 원/달러 환율 급등 속 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로 인해 LG 에너지솔루션(-4.6%), SK 하이닉스(-3.5%)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약세 압력을 받으며 혼조세로 마김(코스피 -0.6%, 코스닥 +0.1%). 금일에도 차익실현 압력은 있겠으나, 중국 쪽 이슈에 주목하면서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연출함에 따라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 전일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시징핑 중국 주석과의 회담에서는 “미국은 중국과 충돌할 의사가 없다”, “중국은 미국에 도전하거나 대체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내용들이 오고 간 것으로 알려짐. 최근 군사, 경제, 외교 등 여러 측면에서 악화되고 있었던 미중 관계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증시 입장에서도 긍정적이긴 함. 다만, 여전히 이들은 대만 충돌, 경제 패권 등을 둘러싼 갈등 해소는 장기적인 사안인 만큼, 이번 회담이 완전한 미중 해빙모드 돌입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은 지양할 필요. 장중에는 중국의 LPR 금리인하 여부(10bp 인하가 컨센), 추가 소비 촉진 정책 시행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이는 중국 이슈(미중 회담, 금리인하 여부 등)은 금일 국내 증시에서 방산, 기계, 철강, 화학 등 산업재, 소재와 같이 주력 업종 주가와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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