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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BOE 50bp 인상 등 긴축 경계감에도 혼조세
미국 증시 리뷰 22 일(목) 미국 증시는 지난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이어진 파월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 BOE 의 서프라이즈성 50bp 인상 소식, 5 월 경기선행지수 둔화에도, 시장에서는 이 같은 긴축 불안을 상당부분 기 반영한 측면이 있는 가운데, 아마존(+4.23%), 알파벳(+2.1%) 등 AI, 테크 관련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혼조세 마감(다우 -0.1%, S&P500 +0.4%, 나스닥 +1.0%). 업종별로는 경기소비재(+1.5%), 커뮤니케이션(+1.2%), 기술(+0.9%) 등이 강세, 부동산(-1.4%), 에너지(-1.3%), 유틸리티(-0.8%) 등이 약세 파월의장은 전일 하원에 이어 상원 은행위원회 통화정책 보고 자리를 통해, 헤드라인 인플레는 하락하고 있으나 이는 에너지 혹은 식품 가격에서 기인한 것이라면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발언. 또 경기가 예상대로 간다면 두 차례 금리인상이 적절하다고 밝히면서도 연준은 너무 많은 긴축을 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언급했으며, 실업률을 높이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수 있는 경로가 있다고 언급. 은행 위기와 관련해서는 대출 감소가 일어나겠지만 아직까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 보우만 연준 이사도 인플레이션을 2%대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발언하는 등 6 월 FOMC 이후에도 연준인사들은 잇따라 매파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모습. 영란은행(BOE)은 6월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4.5%에서 5.0%로 50bp 인상(찬성 7명 vs 반대 2명). 이는 시장 컨센서스였던 25bp 인상을 상회하는 결정이었으며,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오랜 기간 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이 50bp 인상의 배경으로 풀이(5 월 영국 CPI 8.7%). BOE 측은 에너지 가격 변화를 고려 시 CPI 가 큰 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타이트한 고용시장, 서비스 물가 등 경제 전반에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만들어내는 것들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할 것이라고 강조. 더 나아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된다는 징후가 있다면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면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26.4 만건으로 전주(26.4 만건)과 동일했으나, 컨센서스(26.0 만건)을 상회하면서 2021 년 10 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 4 주이동평균 실업수당청구건수도 25.6ks 건으로 전주(24.7 만건) 및 컨센서스(24.2 만건)을 모두 상회. 5 월 경기선행지수는 -0.7%(MoM)로 전월(-0.6%)에 비해 둔화됐으나, 컨센서스(-0.8%)는 상회.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BOE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5%에서 5.0%로 50bp 인상 결정, 13 차례 연속 인상으로 2008 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도달. 시장에서는 60% 확률로 25bp 인상을 예상했으나 전일 발표된 영국 5 월 소비자물가지수가 4 개월 연속 예상치를 크게 상회(YOY 8.7%, 예상 8.4%, 전월 8.7%)한 이후 50bp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며, 당초 기준금리 고점 전망치 5% 를 넘어 경기 침체 우려에도 6%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관측. 지난주 ECB 25bp 인상에 이어 스위스 25bp, 노르웨이 50bp 인상 단행. 연준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들이 긴축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호주와 캐나다가 금리인상을 중단했다가 재개한 사례가 있고, 전일 파월의장은 상원 의회에 출석하여 연내 2 회 인상이 가능하다고 언급한 여파로 Fed Watch 상 7 월 금리인상에 이어 11 월 금리 인상 확률은 지난주 8%대에서 20%대까지 상승. 그러나 미국의 현재 기준금리는 5.00~5.25%인 것에 반해 여타 주요국들의 금리는 미국보다 낮은 상황(영국 5.0%,캐나다 4.75%, 호주 4.1%, ECB 4.0%, 노르웨이 3.75%, 스위스 1.75%)으로 국가별 인플레이션, 고용 상황에 따라 차별화 지속될 것으로 예상. 또한 내일 발표될 미국 S&P 글로벌 제조업 PMI 48.5(전월 48.4) 로 위축 국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클리블랜드 연은 6 월 CPI 전망치 3.2%(전월 4.0%), 근원 CPI 전망치 5.1%(전월 5.3%)으로 헤드라인 기준 3%대 진입으로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 유효하다는 점 감안했을 때, 연준의 긴축 명분은 충분하지 않다는 전망 유지. 전일 파월의장의 매파적 발언 및 10 년물 금리가 장중 3.8% 상회함에도 주요 시총상위 기술주는 반등에 성공한 점을 봤을 때 시장에서는 7 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이미 선반영한 것으로 판단. 22 일(목) 국내 증시는 전일 나스닥 약세 및 파월의장의 매파적 발언에도 반발매수세 유입되며 4 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 (KOSPI 0.43%, KOSDAQ 0.08%). 금일에도 나스닥 반등, 아마존의 AI 에 대한 1 억달러 규모 투자 결정 등 호재에 힘입어 상승출발할 것으로 전망. 재료 부재로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가운데 9 거래일 연속 누적 1.2 조원 넘게 순매도 하던 연기금이 어제 1,400 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증시반등에 기여. 또한 외국인은 4 거래일 연속 누적 1 조원 가까이 순매도 했으나, 어제 선물은 7,000 억원 순매수. 전일 발표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은 불발되었으나, 지난주 관찰국 등재에 실패한 이후 예상된 결과였으며, "해외 투자자의 한국 주식시장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제안된 조치들을 환영하며 향후 제도 이행의 효과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는 MSCI 측 코멘트를 감안했을 때 향후 편입은 시차를 두고 이루어질 예정(2024 년 6 월 관찰국 리스트 등재, 2025 년 6 월 편입 발표, 2026 년 실제 편입). 이와 관련하여 하반기에 발표될 자사주 매입, 소각 제도 개선안 등 정부 정책 모멘텀 역시 이어질 것. 한편 2024 년 총선을 앞두고 최근 정부 규제 우려가 높아진 통신(통신 3 사에 5G 과장광고에 따른 과징금 약 336 억원부과), 교육(사교육 업체를 이권 카르텔로 지목), 음식료(라면, 우유 가격 인하 권고) 등 내수 중심 업종들의 주가 상단은 제한될 것. 대신 3 분기 전기요금 동결로 업종 투자심리가 추가로 악화된 전기가스, 실적 서프라이즈 이후 조정이 지속되고 있는 자동차 및 부품, 중국 리오프닝 실망감으로 과도하게 하락한 항공, 레저, 섬유의복 등 저평가 업종들 간순환매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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