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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원 내린 1359.0원 개장
美 고용지표 충격에 달러화 약세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하락 후 반등 장 초반 외국인 국내 증시서 순매도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60원대로 내렸다. 미국 고용지표 악화에 달러화가 급락, 환율은 10원 이상 내려 1350원대에서 개장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며 136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사진=AFP 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1.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8.6원 내린 1362.6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7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2원 내린 1359.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56.0원)보다는 3.0원 상승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1360원대 초반으로 올라 움직이고 있다. 환율 레벨 급락에 따라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를 비롯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1만4000건 증가해 시장 예상(17만5000건)을 크게 밑돌았다. 이는 12개월간 평균치(21만5000건)에도 훨씬 못 미친다. 결정적으로 실업률이 4.3%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4.1%)보다 0.2%포인트 올랐고, 시장 전망치(4.1%)도 웃돌았다. 임금상승률도 둔화했다. 인플레이션 지표로 주목받는 시간당 평균 수입은 전월비 0.2%, 전년동월비 3.6% 올랐다. 3.6%는 2021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0.3%, 3.7%)를 밑돈 수치다. 제조업 위축에 더해 고용 악화까지 더해지면서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다. 경기침체 우려는 달러지수 급락으로 이어졌다. 최근까지 104선 이상에서 움직였던 달러지수는 103선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오후 8시 18분 기준 103.09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0억원대를 내다 팔고 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9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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