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0 070-5223-2261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투자! 이보다 더 쉬울 순 없습니다

 
해외선물뉴스 내용
제목 "상황 뒤집혔다" 글로벌 투자자 사랑받던 日, 이제 우려 진원지
글쓴이 GO TRADING
날짜 2024-08-08 [23:24] count : 162

글로벌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일본이 불과 일주일 만에 우려의 중심지가 됐다. 주식, 채권, 엔, 신용 등 모든 부문에 걸쳐 걱정거리가 됐다는 진단이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블룸버그 통신은 7일(현지시간) "일본이 시장, 경제에 대한 전 세계의 기대를 완전히 뒤집어 놓는 데는 일주일도 걸리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랠리를 이어온 일본 도쿄증시와 엔화 환율은 최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불과 일주일 전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이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이어져 일본은 물론, 글로벌 증시 폭락에 기름을 부은 탓이다. 여기에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회의 당일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환율시장을 뒤흔들었다. 투자자들로선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급격한 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거시적 관점을 기반으로 한 전략을 모두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이 된 셈이다.

블랙록 출신인 스테판 밀러 그랜드사무엘펀드 컨설턴트는 "의심할 여지 없이 시장에 절대적으로 새로운 영역"이라며 "BOJ가 수년간의 제로 금리 또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는 지금, 모든 곳에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제 일본은 주식, 채권, 엔, 신용 등 모든 것에 걸쳐 새로운 우려의 중심에 섰다"고 평가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최근 변동성이 급격히 커진 상태다. 대표적 주가지수인 닛케이 225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미국의 고용쇼크로 침체 우려가 확산한 지난 5일 1987년 이후 최대 수준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어 다음날에는 전날 과도한 낙폭에 따른 반발 매수로 다시 10% 급등했다.

이처럼 커진 변동성은 일본이 목표로 한 디플레이션 탈출은 물론, 소비자 신뢰 전반에 영향을 줘 정치, 가계에도 여파를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날 우치다 신이치 BOJ 부총리는 시장이 안정되지 못한 한 금리 인상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엔화는 2%대 약세를 나타냈다.

스미토모 미쓰미 은행의 스즈키 히로후미 수석외환전략가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비와 투자가 억제될 수 있다는 것이 리스크"라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기업과 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엔화 급등은 급격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이어졌다. 이는 엔화 약세와 도쿄 증시 랠리를 기반으로 이익을 얻고자 한 모멘텀 거래가 모두 사라졌음을 뜻한다고 통신은 짚었다.

블랙록의 웨이 리 글로벌 수석투자전략가는 과거와 비교해 이번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속도를 과도한 반응으로 평가하면서 "일본에 경기침체 두려움 이상의 것이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일본 내에서는 지난주 BOJ의 금리 인상이 실수였다는 비판이 잇따르는 가운데 당시 결정이 정치적 압력을 받은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러한 상황은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 간 관계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9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재도전을 선언하는 것 역시 어렵게 할 것이란 관측이다. 사실상 퇴진 수준의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기시다 총재는 아직 출마 여부를 명확히 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일각에서는 BOJ의 움직임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확인된다. 노무라 홀딩스의 크리스토퍼 윌콕스 거래 및 투자은행 책임자는 거시적 환경을 고려할 때 금리 인상이 올바른 결정이었다며 수십년간 이어온 통화완화 정책의 변화는 파괴적일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최근 시장 혼란을 계기로 일본의 투자 여건을 재평가하고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밀러 컨설턴트는 "유일한 전략은 당신이 수십년간 사용한 전략 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 등록된 내용이 없습니다.
해외선물뉴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493 환율, 올해 최고치 경신…12원 급등한 1277원[외환마감.. GO-TRADING 2023-02-13 185
492 [시황종합] 코스피, 0.69% 하락한 2452선 마감…美.. GO-TRADING 2023-02-13 195
491 연준 긴축 확대 공포감…환율, 1260원대 중반 진입 전망.. GO-TRADING 2023-02-10 340
490 테슬라 웃고 구글·CS 울었다…개별실적장 돌입[뉴욕마감].. GO-TRADING 2023-02-10 249
489 '매파 연준'에 위험선호 약화…환율, 1260원대 지지력 .. GO-TRADING 2023-02-09 313
488 쉬어갈 명분 찾는 美증시…실적좋아도 경계태세[뉴욕마감].. GO-TRADING 2023-02-09 279
487 파월 발언 해석 따라 환율 1250원대 등락[외환브리핑] GO-TRADING 2023-02-08 374
486 파월의 '엄포'를 시장은 '엄살'로 받았다 [뉴욕마감] GO-TRADING 2023-02-08 367
485 '긴축 유지 경계감'…환율, 1260원대 진입 테스트[외환.. GO-TRADING 2023-02-07 264
484 남은 금리인상 몇번이야 대체…美국채에 번진 불 [뉴욕마감].. GO-TRADING 2023-02-07 205
483 [이번주 증시] FOMC에 안도한 증시, 상승세 이어질까 GO-TRADING 2023-02-06 215
482 미국만 웃는 실업률은 금리인상 명분…쉬어갈 시간[뉴욕마감].. GO-TRADING 2023-02-06 218
481 성장주가 금리를 압도…나스닥 3.25% 급등[뉴욕마감] GO-TRADING 2023-02-03 249
480 FOMC 비둘기에 약달러…환율, 1220원대 하향 테스트[.. GO-TRADING 2023-02-02 213
479 파월이 흘린 '두 마디' 증시 띄웠다…나스닥 2% 급등[뉴.. GO-TRADING 2023-02-02 429
게시판 검색하기
검색
이전페이지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다음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