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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테슬라 및 기술주 강세 힘입어 강세
미국 증시 리뷰 11 일(월) 미국 증시는 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 일본 YCC 정책 폐기 시사 이후 나타난 엔화 급등 등으로 인한 달러 약세,옐런 재무장관의 낙관적인 경기전망, 테슬라(10.09%)를 비롯한 기술주 저가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강세. (다우 +0.25%,S&P500 +0.67%, 나스닥 +1.14%)옐런 장관은 경기 연착륙에 대한 질문에 대해 "고용시장에 피해를 주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다는 확신이 더 커지고 있다"고언급. 8 월 고용보고서에 대해서 "인플레이션의 모든 지표가 내림세를 그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실업률이 반등했지만, 이마저도 대량 해고로 인한 것이 아니고 구직자가 늘어나며 고용시장이 완화된 것"이라고 강조. 재정정책에 대해서도 "재정적으로 지속가능한 예산을 갖추고 있다"며 "재정 적자 확대에 따른 이자 비용은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중국 8 월 신규 위안화 대출 규모는 1 조 3600 억 위안(예상 1 조 2000 억 위안, 전월 3459 억 위안)으로 급등하며 시중 유동성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 금융 기관의 대출에 정부·기업의 채권 발행 등까지 더한 포괄적 유동성 지표인 사회융자 증가액은 8 월 3 조 1200 억 위안, 전월 5282 억 위안 대비 490% 급증.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9 일 “인내심을 갖고 금융 완화 정책을 계속할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되면 ‘마이너스 기준금리’ 종료도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언급. 일각에서는 일본이 마이너스 기준금리를벗어날 수 있는 기초를 다지고 있다고 평가.업종별로 경기소비재(+2.8%), 통신(+1.2%), 필수소비재(+0.8%) 강세, 에너지(-1.3%), 산업재(0%), 부동산(0%) 약세.테슬라(10.09%)는 모건스탠리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의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슈퍼컴퓨터 도조 (Dojo) 가 약 10 조 달러 규모의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급등. 퀄컴(3.9%)은 애플과 스마트폰 모뎀 반도체칩 공급 계약을 2026 년까지 3 년 연장, 애플의 스마트폰 반도체 설계·공급망에서 독점적 지위를 당분간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에 강세. 애플(0.66%)은 아이폰 15 공개를 앞두고 소폭 상승.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전일 테슬라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서긴 했으나, 전반적인 흐름 상 9 월에도 주요국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한 채 박스권에 갇혀 있는 모습(11 일 종가기준, 9 월 이후 코스피 +0.02%, 코스닥 -1.71%, S&P500 -0.45%, 나스닥 -0.83%). 기술적으로도 중기 추세선(코스피 60 일선, 나스닥 120 일선을 놓고 등락을 반복하다 보니, 시장 참여자들로 하여금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들고 있음. 실적이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함수이긴 하나 지금은 실적시즌이 부재한 시기. 그전까지는 최근처럼 매크로 변수를 풀어 나가야 주가 방향성의 윤곽을 그려 나갈 것으로 보임.위클리 코멘트에서 강조했듯이, 주중 예정된 미국 8 월 CPI 이후 연준의 정책 경로 변화 여부가 주가, 금리, 환율 등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 9 월까지는 인플레이션이 높게 나오는 것이 불가피해 보이지만,중기적인 인플레이션 추세는 현재처럼 산유국들의 감산 등 공급이 아닌 수요가 결정할 수 있는 만큼, 수요의 방향성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보는 작업도 필요 우선 애틀랜타 연은의 GDP Now(3 분기 5.6% 제시)를 보면 미국은 소비경기를 중심으로 견실한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음. 하지만 이보다 정확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뉴욕 연은의 GDP Now cast 상으로는 2.25%로 제시되고 있으며(코로나 이후 발표 중단됐으나 지난주 이후 발표 재개), 미국 소비의 원동력이자 수요발 인플레이션 압력을 만들었던 초과저축도 고갈됐을 가능성에 변수에 넣어야 함.초과저축액은 현시점에서의 실제저축액과 판데믹 이전 추세 저축액의 차이로 산정되는 만큼, 그 추세에 대한 가정에 자의성이 개입되는 한계가 있음. 그래서 7 월말 기준 초과저축 잔여액 추산이 약 1,900 억달러~5,000 억달러로 연준,금융기관, IB 등 집계기관마다 금액 차이가 발생하긴 함. 하지만 연준의 데이터를 중심으로 놓고 봤을 때, 연준 연구원들은 올해 상반기에 이미 소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연은에서는 올해 3 분기에 소진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즉, “초과저축액 소진 구간 + 고용시장 불균형 완화 + 임금 인플레 하락”의 조합은 수요단의 물가 압력을 둔화시키면서 중기적인 인플레이션의 하락 추세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시사. 당분간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증시 변동성을 수시로 자극할 수 있겠으나, 상기 내용들을 감안 시 그 불확실성이 주식시장의 하단을 위협할 정도로 충격을 가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전일 국내 증시는 BOJ 의 정책 전환 우려에 따른 일본 증시 약세, 국내 2 차전지주들의 수급 이탈 등 하방 요인이 상존했으나, 반도체를 중심으로한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혼조세 마감(코스피 +0.4%, 코스닥 -0.2%).금일에는 미 8 월 CPI 경계심리 지속에도, 뉴욕 연은의 1 년 기대인플레이션 하락(3.6% -> 3.5%), 원/달러 환율 하락 등에 따른 양호해진 매크로 환경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업종 관점에서는 테슬라(+10.1%)가 모건스탠리에서 AI 및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슈퍼컴퓨터 도조의 가치를 5,000 억달러로 상향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폭등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이는 국내 증시에서도 최근 모멘텀과 수급이 이동하고 있는 AI, 자율주행 관련 업종의 투자심리를 개선시켜줄 전망. 다만, 테슬라 주가에 연동되는 경향이 짙었던 국내 2 차전지주들의 경우, 최근 연이은 주가 조정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해진 만큼 금일에도 이들 업종은 테슬라발 호재 vs 추가 주가 조정 우려가 맞물리면서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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