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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연준위원의 완화적 발언에 상승세 지속
미국 증시 리뷰 28 일(화) 미국 증시는 연준위원의 완화적 발언에 따른 긴축 종료 기대감으로 상승출발한 이후, 블랙프라이데이 판매 부진, 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관망세 유입되며 상단은 제한(다우 +0.24%, S&P500 +0.1%, 나스닥 +0.29%) 매파성향의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는 최근 경제 둔화 조짐이 있으며 이에 따라 현재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중앙은행의 목표인 2%까지 낮출 수 있는 수준에 위치하고 있다고 언급. 인플레가 몇달 간 개선된다면 그 추세 만으로 정책 금리를 인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아 경기 둔화세가 지속될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언급.매파성향의 미셸 보먼 연준 물가상승률을 목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11 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 지수는 102(예상 101, 전월 99.1)로 전월대비 반등했으나 경기침체 우려 역시 상존. 현재 경기에 대한 평가지수는 전월 138.6 에서 138.2 로 하락, 향후 6 개월간 경기에 기대지수는 전월 72.7 에서 77.8 로 상승.집계측은 “소비자 신뢰도를 낮추는 요인들은 물가 상승이 가장 크고, 전쟁 등 지정학적 갈등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뒤를 잇고 있다”고 설명.9 월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MOM 0.7%(예상 0.8%, 전월 0.8%)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 올해 2 월부터 상승세 지속. 과거 저금리 대출로 집을 산 주택 보유자들이 기존 집을 매물로 내놓지 않아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 재고가 비정상적으로 낮아 수요 감소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 30 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난 22 일 기준 연 7.29%로 집계.업종별로 경기소비재(+0.5%), 부동산(+0.5%), 필수소비재(+0.4%) 강세, 헬스케어(-0.5%), 금융(-0.3%), 산업재(-0.2%) 약세.핀둬둬(18.08%)는 이커머스 앱 테무 매출의 성장세에 힙입어 3 분기 매출이 YOY 94% 급등한 서프라이즈 발표하며 강세. 미국 연말소비 기대감 이어지며 경기소비재, 필수소비재 섹터 강세. 마이크론(-1.79%)은 3 분기 실적에서 매출 전망을 상향했음에도 하락.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주 후반 PCE 물가가 대기하고 있긴 하지만, 이미 11 월 중 CPI 등 주요 물가 지표를 통해 인플레이션 하락을 확인해 왔으며 이는 추가 긴축의 정당성을 약화시키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임. 일례로, 28 일 매파 성향 인사인 윌러 이사는 아직까지는 인플레 목표 달성 여부를 놓고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긴 하지만, 향후 수개월 간의 데이터를 통해서 이를 확인할 수 있음을 시사. 물가 안정과 경제 성장이 양립할 수 없다는 것이 기존의 입장이었던 가운데, 이날 미국 경기 둔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언급했다는 점도 덜 매파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전미 소매협회도 블랙먼데이 기간 동안 평균 개인 소비액이 321.4 달러로 작년(325.4)에 비해 감소했다고 발표한 점도 향후 수요 부진 발 인플레이션 하락 압력이 점증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음. 결국 최근의 데이터를 종합해봤을 때, 연준의 인상 사이클이 종료된 것이 맞으며 향후 연준 정책을 둘러싼 관건은 금리인하 문제가 될 것으로 판단. 12 월 FOMC 를 거치면서 내년도 1 분기까지는 금리인하 시점을 놓고서 시장의 의견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앞으로 증시 불확실성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제를 대응 전략에 반영해 놓을 필요.전일 국내 증시는 주중 예정된 미국 PCE 물가, 금통위, 한국 11 월 수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둔 대기심리에도, 원/달러 환율 급락 속 반도체, 2 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등 주요 업종 중심의 단기 순환매 장세가 연출되면서 상승 마감(코스피+1.1%, 코스닥 +0.8%)금일에는 연준의 긴축 종료 전망 재확인에 따른 금리 하락에도, 가이던스가 기대치에 못미쳤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하락한 마이크론테크놀러지(-1.8%), 사이버트럭출시 효과로 상승한 테슬라(+4.5%) 등 개별 업종 이슈에 영향을 받으면서 종목 장세를 전개해나갈 전망.한편, 전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2,521.7pt)는 중장기 추세선이자 11 월 중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200 일(2,504pt)선을 돌파한 상황. 이제 장기 추세선이자 차기 저항선인 200 주선(2,597p)을 돌파할지 여부가 연말까지의 기술적인 측면에서 관심사가 될 것.우선 과거 사례와 비교해보면, 200 주선을 상회했던 6~8 월 당시 선행 PER 과 PBR 평균이 각각 11.57 배, 0.91 배였던 반면, 27 일 종가 기준으로 각각 10.40 배, 0.86 배로 낮아진 모습. 밸류에이션 부담은 그 당시에 비해 덜 하므로, 이른 시일 내에 어렵지 않게 200 주선 안착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긴 함.다만, 지금은 실적 시즌이 종료된 가운데, 코스피의 23 년 이익전망(9 월말 175 조원 -> 10 월말 172 조원 -> 11 월말 174 조원)과 24 년 이익전망(9 월말 271 조원 -> 10 월말 263 조원 -> 11 월말 263 조원) 모두 단기적으로 실적 방향성 탐색 구간에 돌입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 게다가, 연말까지 남은기간 동안에는 미국 경기 침체 진입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 12 월 FOMC 등 굵직한 매크로 재료를 소화하는 작업이 필요한 실정.이를 미루어 봤을 때, 단기간에 2,600 선을 돌파하기 보다는 중간중간 숨고르기 장세 속 개별 업종 장세를 겪는 과정이 뒤따를 것으로 보임. 현재 레벨에서는 완만하게 저점을 높여가면서 2,600 선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을 베이스 시나리오로 상정하는 것이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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