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8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사흘 만에 반등하고, 테슬라는 이틀째 5%대 급등한 덕에 나스닥 지수만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19.22포인트(0.54%) 내린 4만755.7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6.66포인트(0.30%) 하락한 5503.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36포인트(0.25%) 오른 1만7127.6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9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일자리 증가세가 10만명에도 미치지 못했고 시장 예상치 14만4000명도 크게 밑돌았다.
반면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2만7000명을 기록하며 전주보다 5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주에도 2000명 감소한 데 이어 2주 연속 감소 흐름이다.
서비스업 업황이 확장 국면을 이어간 점도 경기침체 우려를 한풀 꺼뜨렸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서비스업 PMI가 51.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개월 연속 확장세를 기록했고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다.
엔비디아는 반독점 위반 관련 소환장을 받지 않았다는 회사측 발표해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0.94%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테슬라는 4.90% 오른 230.1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테슬라는 내년 1분기까지 중국과 유럽에서 완전 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