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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개별 실적 이슈에 주목하며 혼조세
미국 증시 리뷰 23 일(화) 미국 증시는 연준 금리인하 지연에 따른 시장 금리 상승에도, 3M, GE, PG 등의 개별 실적 이슈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가 진행되면서 혼조세로 마감(다우 -0.25%, S&P500 +0.29%, 나스닥 +0.43%) 중국이 증시 부양을 위해 2 조위안(약 372 조원)을 조성해, 중국 주식 매입을 고려중이라고 보도. 중국 당국이 주로 중국 국영 기업의 해외 계좌에 있는 자금을 동원해 중국 주식을 매입하는 자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중국증권금융공사 등을 통해 중국 주식에 투자하기 위한 최소 3000 억 위안의 국내 자금을 배정. 한편 중국 주요 국영 은행들은 환율 방어를 위해 위안화 매수, 달러화 매도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전일 BOJ 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 금리를 기존의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 년물 국채금리는 0%로 유도하는 기존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 유가 하락을 이유로 2024 년도(2024 년 4 월∼2025 년 3 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2.4%로 하향 조정.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임금 상승이 판매 가격에 반영되면서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은 강해져 간다’며 ‘(선순환의) 정확도는 계속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업종별로 산업재(+0.7%), 부동산(+0.4%), 금융(+0.4%) 강세, 경기소비재(-0.5%), 유틸리티(-0.5%), 필수소비재(-0.5%) 약세.중국의 300 조원에 달하는 부양정책 보도에 알리바바(8.19%), 바이두(7.75%), 니오(4.34%) 등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ADR 반등. 제너럴 일렉트릭(-0.86%)은 4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함에도 불구하고 1 분기 EPS 전망치가 시장 예상을 하회.넷플릭스(1.33%)는 가입자 유치를 위해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의 인기 프로그램인 'RAW'의 독점 중계권을 획득했다는 보도에 강세. 장 마감후 발표한 4 분기 실적에서는 2023 년 9~12 월 신규 구독자가 1310 만명으로 예상 891 만명을 크게 상회,판데믹 이후 최대치 기록하며 시간외에서 9%대 급등.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현재 매크로 환경을 살펴보면, 작년말 3.7%대까지 하락했던 미 10 년물 금리는 23 일 기준 4.1%대로 다시 상승하는 등 고금리 부담은 잔존. 지난 금요일 이후 Fed Watch 상 3 월 금리 인하 확률(1 개월 전 78%대에서 46%대로 하락)도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처럼 최근 변하게 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지연 및 그에 따른 시장금리 반등에도, (한국은 상대적으로 타격을 더 받긴 했지만) 주요국 증시에서는 과거 긴축발작 급의 주가 불안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 모습. AI 를 중심으로 한 테크주 랠리가 부정적인 매크로 충격을 상쇄시켜준 측면도 있으며, 작년 10 월 중 5.0%대라는 금리 레벨을 경험한 적도 있었기에 주식시장은 어느정도 4%대 초반의 금리 레벨에 내성이 생긴 것으로 보임.사후적인 추정일 수도 있겠으나, 3 월 금리인하 기대감은 뉴스플로우로 접했던 것과 달리 주식시장에서는 이를 온전히 가격에 반영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음. 당사 역시 첫 금리인하 시점이 3 월은 아닐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곳곳에서 실제 목소리를 들어봐도 오히려 3 월 금리인하는 과도하다는 평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모습.가령, 1 월 22 일 발표한 블룸버그의 전문가 대상 서베이(MLIV Pulse Survey)에서는 올해 가장 현명하지 못한 거래(themost foolish trades)로 달러 숏포지션(응답률 20%), 유가 반등(13%)를 제치고 중앙은행의 조기 금리인하 베팅(66%)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는 점도 상기 의견을 뒷받침.물론 1 월 FOMC 에서 파월 의장이 예상보다 한층 더 완화적인 스탠스를 보이거나, 고용, 소비 등 경제지표들이 둔화가 아닌 냉각 수준으로 발표된다면 3 월 금리인하도 불가능한 일은 아님. 전자 쪽은 현재 시점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부분이고, 후자가 그나마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가 될 것. 하지만 3 월 FOMC 까지 약 2 개월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후자의 시나리오 대로 3 월 인하가 실제 단행된다는 것은 주식시장에 다분히 악재로 작용할 전망. 과거 연준의 긴축사이클 당시 주가 흐름을 보면, 경기 급랭 or 깊은 침체로 인한 금리인하는 주가 급락으로 귀결됐기 때문.전일 3M(-11.0%), DR 호튼(-9.2%) 등 경기 민감주들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은 경기 불안을 높이는 재료이긴 하지만, 1) 양호한 4 분기 성장 전망, 2) 최근 반등한 경기서프라이즈 지수 등으로 감안했을 때 현시점에서는 “큰 폭의 경기 후퇴 X, 3 월 금리 동결 O”을 베이스 시나리오로 상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전일 국내 증시는 M7 실적 관망심리에도, 미국 증시 신고가 행진,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낙폭과대주 중심의 상승세로 출발한 가운데, 장 중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 기대감에 힘입은 중화권 증시 반등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반등에 성공(코스피 +0.6%, 코스닥 +0.1%).금일에도 미국 3M 등 경기 민감주 부진이 국내 경기 민감주의 투자심리를 제약할 것으로 보이나,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마감한 미국 증시, 낙폭과대 인식성 매수세 유입 지속 등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연초 이후 홍콩 항셍, 상해 종합 등 중화권 증시와 동조화가 일시적으로 높아진 만큼, 장중에 이들 증시의 움직임에 영향 받을 전망. 또 미국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1.3%)가 유료가입자수 서프라이즈(1,312 만명, 컨센870 만명), 1 분기 가이던스 서프라이즈(EPS 4.5 달러, 컨센 4.1 달러)를 기록하면서 시간외 8% 내외 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국내 OTT 관련주 포함 성장주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수급 환경을 조성시켜줄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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