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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빅테크 실적 기대, 국채발행 계획 소화하며 강세
미국 증시 리뷰 29 일(월) 미국 증시는 빅테크 실적 기대감에 강보합세로 출발한 이후, 미 재무부 1 분기 국채 공급물량이 하향조정 발표 및 국채금리 하락세에 힘입어 상승폭 확대. (DOW 0.59%, S&P500 0.59%, NASDAQ 1.12%) 미국 재무부는 1 분기 차입 절대 규모를 이전 10 월 예상치 8160 억 달러에서 하향 조정된 7600 억 달러로 발표, 올해 1 분기 말 기준 현금 잔고는 7500 억달러로 예상. 재무부는 1 분기 순 재정 흐름이 예상보다 높았고 분기 현금 잔고도 더 많았던 것이 주된 이유라고 배경을 설명. 2 분기에는 국채 발행 규모가 2020 억달러, 2 분기 말 기준 현금 잔고는 7500 억달러로 예상.팩트셋은 매그니피센트 세븐 기업중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6 개 기업의 합산 주당 이익 증가폭이 전년대비 53.7% 증가할 것으로 예상. 또 6 개 기업 모두 4 분기 S&P500 기업의 주당 이익 증가 상위 6 위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 그러나 6 개 회사를 제외한 S&P 500 의 나머지 494 개 회사의 주당 이익(발표치와 추정치 합산) 합산치는 전년동기대비 -10.5% 감소할 것으로 예상. 홍콩 법원은 29 일 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원지로 꼽히는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에버그란데)그룹에 청산 명령. 역외 채권자 중 하나인 톱샤인글로벌이 2022 년 6 월 헝다에 투자한 8 억 6250 만 홍콩달러(약 1475 억 원) 상당의 채권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소송 제기. 헝다는 소송 제기 이후 심리를 7 차례나 미뤄왔지만 채권자가 수용할 만한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지 못함. 향후 홍콩 법원의 판결을 중국 본토 법원이 받아들일지 미지수인 데다 헝다의 자산이 대부분 본토에 있어 실제 청산까지는 난항이 예상.아마존은 EU 반독점 규제로 인해 14 억달러 규모 로봇청소기 업체 아이로봇 인수 계획 철회한 이후 상승. 아이로봇에 9400 만달러의 위약금을 지급해야 하는 아마존의 이번 결정은 최근 어도비가 EU 와 영국의 반독점 규제 당국과 갈등을 빚다가 200 억달러 규모의 스타트업 피그마 인수를 포기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는 분석. 테슬라는 이날 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올해 공장 건설과 설비 투자 등 100 억 달러 이상의 CAPEX 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한 이후 반등에 성공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주중 첫번째 이벤트인 미 재무부의 1 분기 국채 발행 전망은 작년 10 월의 전망치(8,150 억달러)보다 감소한 7,600 억달러로 제시하면서, 국채 물량 증가에 따른 금리 부담을 덜어낸 상황. 더 나아가,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파월 의장에게 임대료, 대출금리 등 주택시장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금리인하 서한을 보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독립성을 추구하긴 하지만 정치적으로 완전히 자유롭기 어려운 연준에 대한 완화 스탠스를 시장이 기대하게 만든 모습.상기 요인들로 인해 전일 4.14%대에 있었던 미 10 년물 금리는 현재 4.08%대까지 하락하는 등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긴 했음. 하지만 1 일(목, 한국시간 새벽)에 예정된 1 월 FOMC 가 사실상 금리 경로를 통해 증시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핵심 변수인 만큼, 그 전까지는 매크로 상 방향성 베팅에 대한 시장의 수요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전일 국내 증시는 1 월 FOMC 등 대내외 주요 이벤트 경계심리에도 정부의 저 PBR 개선 정책 기대감으로 고 PBR 주와 저 PBR 주들의 차별화 장세를 보이면서 혼조세 마감(코스피 +0.9%, 코스닥 -2.2%).금일에는 미 재무부 국채 발행 부담 완화에 따른 미 10 년물금리 하락, 테슬라(+4.2%), 엔비디아(+2.6%) 등 전기차 및 AI 주 강세 등 상방 요인과 1 월 FOMC 경계심리, 전일 시클리얼 업종의 쏠림 심화에 따른 수급 변동성 등 하방 요인이 혼재되면서 업종별 차별화가 재차 진행될 전망.한편, 전일 국내에서 자동차, 금융, 철강, 화학 등 시클리컬 업종의 동반 강세는 저 PBR 테마가 주입됐기 때문. 이는 뉴스플로우에서 정부, 거래소 등 당국과 관련 기관의 주도 하에 주주가치 부양책 강화 가능성이 제기된 데서 기인.일례로, 2 월 중 발표 예정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1) PBR, ROE 등 주요 투자지표 비교 공시, 2) 기업가치 개선 계획 공표 권고, 3)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 등으로 구성 ETF 출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진 상황. 이 같은 정책에 기업 거버너스 변화, 세금 변화 등까지 더해지면서 그 효용성이 입증된다면, 그간 저 PBR 주의 인식이 제고되는 전환점을 마련함과 동시에,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이론 상으로 가능해 보임.하지만 작년 11 월 공매도 금지 이후 첫날 폭등 사태와 유사하게, 주가가 무겁다고 인식되는 저 PBR 주들이 하루 만에 가파른 급등세를 연출한 것도 향후 증시 대응 차원에서 생각해볼 문제. 아직 정책적으로 구체화되지 않은 가운데,기대감, 내러티브만으로 주가가 반응했던 것 대한 과거의 반면교사 사례들이 있기 때문. 이는 전일 저 PBR 강세를 놓고 시장 참여자들로 하여금 방향성 베팅의 고민으로 귀결되는 모습(ex: 오늘이라도 추격 매수를 할 것인가 vs 구체화되는 것을 기다릴 것인가 or 단순 총선 테마에 불과한가 vs 구조적인 트렌드가 될 것인가) 더 나아가, 저 PBR 문제는 그간 꾸준히 지적되어 왔던 익숙한 사안이나, 시장의 수급이 그곳으로 쏠린 것은 최근 국내 증시 전반적인 분위기와 관련이 있음. 우선 1 월 이후 코스피가 6% 넘게 급락한 것을 놓고 (a) 연준 정책 불확실성, (b)지정학 리스크, (c) 이익전망 하향 우려 등이 주요 원인으로 보는 것은 타당.그러나 같은 기간 나스닥(+3.0%), S&P500(+2.5%), 닛케이(+6.8%), 대만(+0.4%), 독일(-0.3%) 등 여타 증시에 비해 부진했던 코스피(-6.7%)와 코스닥(-3.4%)의 주가 흐름은 상기 (a)~(c)의 요인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으며,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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