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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숨고르기 장세 지속
미국 증시 리뷰 26 일(월) 미국 증시는 PCE 물가 발표 및 연준인사들 발언을 앞두고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개별 종목 이슈에 등락을 보이다 약세 마감 (다우 -0.16%, S&P500 -0.38%, 나스닥 -0.13%) 지난 1 월 미 연방의회에서 통과된 연방정부 임시예산이 각각 3 월 1 일과 8 일 만료되며 셧다운 우려 재차 부각.2024 회계연도(2023 년 10 월∼2024 년 9 월) 본예산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작년 9 월 이후 3 차례의 시한부 임시 예산을 통해 연방정부 셧다운을 연기. 공화당에서는 강경파를 중심으로 멕시코와의 국경 안보 예산 대폭 증액 및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축소 등을 요구하며 조 바이든 행정부의 각종 예산안에 반대하며 충돌.미 보수 진영의 최대 후원자인 코크(Koch) 네트워크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힘. 24 일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며 5 연승을 달성, 헤일리 후보는 패배에도 불구하고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유력한 후원자가 지지를 중단하며 불투명.미국, 일본, 중국에 이어 인도 정부도 210 억 달러(28 조원) 규모의 반도체 지원 프로젝트에 나서면서 이스라엘과 인도 현지 기업이 인도 반도체 시설에 투자한다고 발표. 이스라엘의 타워 반도체는 인도에 90 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장 건설을 제안했으며 인도의 타타 그룹은 80 억달러의 반도체 공장 건설안 제시. 인도 정부는 외국 반도체 회사의 인도내 공장 설립에 해당 프로젝트 비용의 절반을 부담할 계획으로 해당 사업의 초기 예산 100 억달러를 배정.마이크론 테크놀로지(4.09%)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반도체에 사용하는 5 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칩 HBM3E 양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하며 강세. 경쟁사 제품보다 30% 적은 전력을 소비하며 AI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칩에 대한 수요 급증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중국 전기차 업체 리 오토(18.4%)는 4분기 매출 58억 달러(예상 55억 달러), EPS 60 센트(예상 44 센트) 기록하며 예상치와 전년도 실적을 크게 상회하며 급등. 중국내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완화되며 니오(4.4%),샤오펑(6.62%) 등 중국 ADR, 테슬라(3.5%), 리비안(6.0%) 등 동반 강세.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지난 2거래일간 미국 증시의 숨고르기 흐름에서 추론해볼 수 있듯이, 1월 FOMC 의사록, 엔비디아 실적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종료되면서 모멘텀 소강 국면에 진입한 상황. 하지만 여전히 투자심리는 위험선호심리가 우위에 있다 보니,주가 약세폭은 제한적인 모습. CNN 의 Fear & Greed Index 는 27 일 현재 76pt 로 극단의 탐욕 영역(76pt~100pt) 초반부에 위치해 있으며, 비트코인도 현물 ETF 신규 수급 유입 등에 힘입어 26 개월 만에 5 만 4,000 달러를 돌파한 현상들이 현재 시장의 위험선호심리를 대변.금주 중에 주요 연준 인사들 발언, 미국 1 월 PCE 물가 등 주요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지만, 주가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물론 금요일에 한국 수출이나 미국 ISM 제조업 PMI,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 등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높은 이벤트가 있으며, 이들 결과는 차주에 본격 반영된 예정. 결국, 이번주는 매크로 단에서 신규 호재성 모멘텀은 부재할 것으로 보이며, 그 과정에서 월중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하는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일 전망.전일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의 차익실현 부담 속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저 PBR 주들의 실망 매물 출회 등으로 장중 1% 넘는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장 중반 이후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순매수 전환 등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한 채로 마감(코스피 -0.7%, 코스닥 -0.1%).금일에는 미국 증시 숨고르기 여파 속 마이크론(+4.0%)의 엔비디아 향 AI 반도체용 HBM3E 양산 소식에 따른 국내 반도체 업종의 주가 변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국내 저 PBR 업종의 단기 수급 변동성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업종간 차별화 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2 월 중 저 PBR 주도테마를 형성시킬 정도로 기대감이 높았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시장 참여자들로 하여금 일정부분 실망감을 유발한 모습. 상장기업들의 자발적인 기업 가치 제고 노력, 투자지표 비교 공표, 밸류업 관련 ETF 개발, 체계적인 상장기업 밸류업 확산 지원 등이 담기긴 했지만 세제혜택 등 기업들로 하여금 실행의지를 높일 만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추후 후속대책으로 미뤄 놓았다는 점이 저 PBR 주들의 주가 조정을 초래했던 것으로 판단.그렇지만 저 PBR 업종이 주도 테마로서 그 지위를 상실한 것으로 보기엔 시기 상조로 보임. 여타 증시 대비 낮은 주주 환원율 및 낮은 밸류에이션 등과 같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정책 드라이빙 의지가 높기 때문. 또 이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기재부 측에서 법인세 감면, 자사주 소각비용 손금 인정 등 구체적인 인센티브 안을 올 여름 세제 개편안 전에 제시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는 점이나, 5 월 중 2 차 세미나 -> 6 월 가이드라인 확정 -> 9 월 ETF 지수 개발 등으로 이어지는 타임라인을 설정해 놓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정부 정책이 만들어내는 주도 테마는 지속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 시, 저 PBR 테마는 3 월 중 주총 시즌, 4 월 총선,6 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확정안 등 추가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재료들이 아직 다 소진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음. 적어도 상반기 내 시장에 중간중간 주도 테마로서 재차 부각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들 업종에 대한 중립 이하의 비중 축소는 지양. 다만, 추가 Sell-on 물량 출회 가능성, 연초 이후 신용잔고 증가(연초 이후 신용잔고 증가율: 자동차 +48%, 은행 +42%, 보험 +36% 등)에 대한 부담 등으로 일시적인 수급 이탈 현상에는 대비할 필요. 여기서 이탈한 수급이 MWC2024 이벤트와 맞물리면서 2 월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IT 주, 성장주들로 옮겨갈 가능성을 고려 시 단기적으로는 해당 종목군들을 중심으로 대응해 보는 것도 적절하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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